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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약, "우루사 사태로 의약품의 위태로운 상황 인식"

건약이 대웅제약 사건과 관련해 한국사회의 위태로운 상황을 인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이하 건약)는 27일 "이번 우루사 사태를 통해 국민들이 처하게 될 건강위험을 다시 한번 절실하게 인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건약은 "대웅제약은 UDCA주성분인 우루사의 피로회복 효과에 대해 식약청 허가사항이라는 것 외에는 어떤 근거로 제시하지 못했다"며 "우루사의 피로회복 근거가 식약처 허가사항이 유일하다면 불행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4년3월2일 대웅제약 본사 앞에서 건약 등 보건의료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우루사 효능에 대한 과장 광고를 질타하고 그 근거를 제시하라고 시위를 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내용증명에 대해 우루사 피로회복 효과에 대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학술적 근거를 제시했음에도 대웅은 MBC정정보도, 일간보사의 잘못된 보도에 기대 자신들의 주장을 정당화했다는 것이다.

건약은 "제약사는 의약품의 안전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식약처의 허가사항을 들이대며 모든 증거를 대신하려고 했다"며 "식약처의 태도도 애매하기는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30년이나 지난 의약품 허가사항도 제약사의 영업비밀 보호라는 명분으로 의약품 허가 근거에 대한 정보제공 요구에 불응했다는 것이다.

건약은 "우루사 대중광고는 간으로 인해 모든 피로가 발생하고 우루사가 해결해 준다는 과장된 메시지를 주고 있다"며 "기업의 합리적이고 책임있는 기업의 자세를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같은 현실때문에 건약이 책을 썼던 이유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희정 기자  y72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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