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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사UDCA,'소화제' 논란..건약,"소송에 맞설 것"
전문가인 약사라면 UDCA소송 진실 알 것
21일 대웅제약 앞서 기자회견 "UDCA,피로회복 증거 찾지 못해"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건약 측을 상대로 제기한 대웅제약의 소송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앞으로 제약사의 소송에 굴복하지 않고 싸워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건약은 21일 오전 대웅제약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의약품 효능효과에 대한 시민단체의 문제 제기가 소비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기여했다"고 말문을 연뒤 "우루사 UDCA에 대해 전문가인 약사의 문제제기는 국민의 건강을 위한 일환임에도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것은 약사 직무에 대한 도전행위"라고 이같이 강조했다.
▲21일 오전 대웅제약 앞서 건약 측이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과학적이고 학술적 근거를 통해 사실을 밝혀 문제를 풀어가야 함에도 소송으로 이를 해결하려 하는 대웅제약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국내 상위 5대 제약사인 대웅제약이 일개 시민단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비판의 공세를 퍼붇고 "오히려 대웅제약은 이 때문에 제품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건약은 "오히려 시만단체에서 과대광고에 대한 손배소를 제기하고 있지 않다"면서 "소송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이를 제기해 문닫게 할수 있다"고 경고하고 "대웅제약의 책임있는 당사자가 나와 이를 해결해야 나가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건약은 "전문가인 약사라면 UDCA소송의 진실을 알 것"이라며 소 제기한 대웅제약에 유감을 표하고 "이를 통해 시민단체에 재갈을 물리려 하는 이번 사태를 쉽게 넘어갈 수 없다"면서 "약사단체가 모두 연대해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건약은 아울러 "대웅제약이 '피로회복' 효능을 강조하고 있는 우루사 UDCA성분에 '피로회복'이란 임상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히고 "이번 소송에 맞서 싸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은 "지난 2013년 9월 MBC8시 뉴스데스크의 '간때문이야~우루사 소화제에 가깝다'는 보도에서 리병도 약사의 인터뷰로 인해 당사의 대외적 신뢰도와 기업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다"며 "우루사 매출도 40%가까이 떨어져 심한 타격을 입어 현재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어 "정당한 비판은 사실에 기반할때 그 공공성과 정당성이 인정되는 것인데 지난 50여년간 우루사를 복용해온 국민과 이를 판매해온 모든 약사들의 전문성을 한 순간에 부정하는 무책임한 주장이 과연 정당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을 지 의문이 든다"며 "당사는 부득이하게 무엇이 사실인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법의 판단을 받고자 하는 것인데 이를 두고 탄압 운운하며 기업 이미지를 훼손하는 행위는 오히려 기업을 탄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당사는 제품에 대한 건전한 비판에 대해 겸허히 수용할 수 있다"며 "허위사실에 대해선 리병도씨 본인이 인터뷰 내용에 대해 명확하게 해명한다면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제 더이상 소모적인 논쟁이 발생하지 않기 바랐다.

아울러 "대한약사회의 중재의지를 환영한다"며 "제약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진실을 규명하게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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