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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신약개발 트랜드 '기간 단축-투자비 절감'
이갈 회장, 기조연설서 '혁신, 정부 환경조성 중요' 강조

이갈 에를리히 이스라엘 요즈마그룹 회장은 "앞으로 신약개발에 시간을 단축하고 투자비용을 줄여야 한다"며 미래의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추세를 전망했다.

이갈 에를리히 회장은 28일 일산 킨텍스서 열린 'BIO&MEDICAL KOREA 2014' 개막식 행사서 '창조경제와 보건산업 생태계'란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의료분야에서 자금조달이 관건"이라며 "신약개발의 경우 평균 10년의 기간에 약 10억 달러가 소요되는 게 정설"이라면서 앞으로 이런 수치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미래의 트랜드를 관측했다.

이갈 회장은 "신약개발에 있어 90%는 실패하고 10%는 성공해 특허를 보호받는다"면서 "개발후에는 투자에 대한 회수율이 높고 나머지 투자자금도 카바한다"며 최근 중국에선 특허법 준수를 영위하고 있다고 신약개발 동향을 설명했다.
▲28일 'BIO&MEDICAL KOREA 2014' 개막식 행사서 이갈 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어 미래는 맞춤치료와 예방의료에 집중할 것임을 단언했다. 그는 "최근에는 환자의 15%만이 치료제에 반응한다"면서 "암치료제에 대한 적응증이 낮다"고 염려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진단력 향상을 꾀해야 한다"고 추세를 분석했다.

이갈 회장은 또 "의료가 ICT와 접목되고 있으며 컴퓨터 기능이 향상되면서 데이타를 빠르게 분석해 이전보다 임상결과를 빨리 획득하는 시대"라며 "영상의학과, 정형외과, 순환기내과 분야가 점전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면 신경과는 유망한 진료분야"라고 해석했다.

이 때문에 "세계 5위권 의료기기업체인 메드트로닉의 최대 경쟁자가 구글이 될수 있다"며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로 의료분야 진출 의도를 갖고 있다"면서 "구글·애플도 진출 가능성이 높다, 의료 전문 대기업이 될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전자분야가 전체 시장의 7%, 의료분야 2.0%를 차지하고 있지만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한국의 화두, 창조경제와 혁신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갈 회장은 "혁신을 이행하기 위해 정부의 환경조성 역할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혁신을 위해 구체적인 규격, 조정 등을 준수해야 하며 이스라엘 정부도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 한국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갈 회장은 이스라엘 산업무역노동부 수석과학관(1984년~1992년), 국가연구개발위원회 부회장, 산업기술정보센터 회장을 역임하고 1993년 요즈마그룹을 창립해 요즈마펀드를 설립했고 현재 회장을 맡고 있다.

요즈마란 히브리어로 창의·독창·창업을 말하며 1993년 이스라엘이 벤처 활성화를 위해 정부(40%)와 민간(60%) 합동으로 조성한 매칭방식의 벤처캐피탈이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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