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제3공장...8500억 투자-생산능력 18만리터 공장 건설
2018년 세계1위 바이오제약 생산전문 기업 도약...매출 2조-영업익1조 기대

오는 2017년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내애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 프랜트가 들어선다.

2018년 제3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이 36만리터로 증가돼 론자(26만리터), 베링거인겔하임(24만리터) 등을 제치고 단숨에 세계1위의 바이어의약품 생산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일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내 본사에서 제3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은 총 8500억원이 투자돼 설비규모(18만리터)와 생산효율성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공장건설은 2017년까지 완료하고 벨리데이션을 거쳐 2018년 4분기부터 상업가동 시작할 계획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바이오의약품시장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글로벌 제약사의 생산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제3공장 투자를 조기에 결정한 것"이라며 "세계최대 규모 셀계된 제3공장은 바이오제약 업계 최초 365일 연속 풀가동 시스템이 적용돼 있어 향후 세계 수준의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드림 프랜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사장은 "그간 9만리터가 선진에서 꼽는 프랜트 설비용량이었는데, 9만리터에서 15만리터로 증설하려 할 당시 고객으로 와 있던 로슈, BMS에서 지금까지 35년 관련 산업에서 15만 리터 단일 프랜트로서 운영된 적은 없다고 심각하게 우려를 표명했었다"며 "그래서 삼성이 경험없이 9만리터가 아닌 15만 리터를 짓는다는 것에 고객사들에 설명할 기회가 있었다"면서 "이후 충분히 고객사들이 확신을 하고 15만리터에 대해 기술적인 도움까지 줬다. 그렇게 해서 제2공장이 완공됐고 2016년에 정상 가동될 것"이라고 그간의 증설 과정을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1,2공장 가동을 포함해 제3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매출 2조원 돌파와 영업이익 1조 달성도 가능할 것을 전망하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 제4,5공장 증설 투자 및 사업영역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1공장은 최근 美FDA로부터 공식 생산승인을 받았으며 제2공장은 2016년초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공식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 최양희 미래창보과학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재용 삼성전사 부회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등 내외빈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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