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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부회장 11명, 일괄사퇴.."문재빈 총회의장 사퇴해야"

대약 부회장 11명이 문재빈 총회의장 사퇴를 촉구하며 일관 사직서를 제출했다.

대한약사회 부회장 11명은 13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9일 대의원총회 결과를 바라보는 회원들의 따가운 질책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총회 파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일괄 사직서를 제출하는 동시에 총회를 파행으로 진행한 총회의장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재빈 의장은 지난 9일 총회에서 제약협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원희목 회장 후임으로 새 의장에 추대됐다.

총회와 관련해 부회장들은 "회원들의 민의를 수렴하고 대변하는 자리가 대의원총회"라며 "한해의 실적을 결산하고 새해 살림을 운영하는 예산안을 심의하는 첫 단추와 같은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편의점 품목 확대, 화상판매기 입법화 시도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데 회세를 집중해야 할 시기에 지난 대의원총회는 회의 진행의 미숙함으로 장시간 논의에도 단하나의 안건도 처리하지 못하고 종료되는 유례없는 선례를 남겼다는 것이다.

아울러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토론한 긴급 동의안이 총회 시작 시점에 논의돼야 할 시급한 안건이었는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고 총회 파행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회원과 회무에 영향을 주고 적지않은 시간과 회무의 낭비를 초래한다고 언급했다.

부회장 11명은 "파행으로 끝난 대의원 총회 결과에 대한 회원의 질타를 피할 수 없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에 일괄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대의원총회를 비롯한 회의가 회원을 중심에 둔 논의와 협의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오른쪽)문재빈 의장이 총회를 시작하기전에 진행사항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유희정 기자  y72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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