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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연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관련 의료기기법 개정안 발의하겠다"지난 26일 대한한의사협회 '제62회 정기대의원총회'서 전격 선언
▲지난 26일 한의사협 대강당서 열린 '제62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관련 의료기기법 개정안을 발의할 것을 전격 선언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관련 의료기기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국회 복지위 김명연 의원은 지난 26일 대한한의사협회 대강당서 열린 '제62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축사를 통해 "복지위 활동을 보니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 상임위에서 꾸준하게 해 와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직역단체가 서로 엮어 있어 하기 어려울 때는 국회도 선뜻 나서질 않는다"며 "다만 4당이 단합이 되면 어떤 법인든 정당성이 있고 국민을 위해서 지켜야 한다면 누군가 발의해서 통과시켜야 한다. 모든 쟁점 법안들이 직역간 다툼이 있다"면서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그렇다. 또 큰 쟁점이 아니다 하더라도 누가 집행부 수장일때 법을 통과시켰느냐, 어느 단체나 서로 공격하고 자랑하는 문제때문에 걸리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수요자인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기 때문"이라는 그는 "4년동안 복지위서 느끼고 있다. 최근 몇가지 법안을 발의했다가 제 페이스북이 마비될 정도였다. 상스런 욕설까지 댓글로 달아 올린다. 그러나 국회의원은 왜 하느냐, 이를 돌파해야 한다"면서 "우리 직역단체의 힘, 몇 명이냐에 물리면 국회의원은 배지를 떼야 한다"고 지적했다.

만일 "이런 것을 생각하지 말고 여기서 죽겠다(낙선)는 각오를 갖고 해야 하며 이 법이 통과돼 많은 국민이 혜택을 보면 이게 올바른 국회다. 이런 생각과 배짱이 필요하다"며 "의료기기법 제가 발의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김 의원은 "최근 안경사 관련 법안을 냈다가 아주 죽는 줄 알았다"고 농을 던지고 "이제 한 달 간 또 시달힐 것이다. 아무리 단체가 적든 크든 간에 전문가들과 같이 연구해서 이것이 필요하다고 하면 해보는데 까지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의료기기 한의사 사용도 전문성이 떨어진다면 교육을 더 해서 학업도 늘리고 시험을 통해 엄격하게 자격을 부여하면 된다. 반대 논리는 위험하다는 것"이라면서 "한의원에서도 의료기기를 통해 아픈 부위를 정확하게 진단해서 치료해 주면 한의사를 위한 게 아닌 국민을 위한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 국회의원들은 자기 목숨과 배지를 걸고 국민을 위해 일 하다가 선거에서 떨어지면 고향에 가서 쉬는 것이다. 한의사들 2만5천명이 갈등속에서 갈라지면 무시당하는 것이다, 똘똘 뭉쳐서 작지만 강한 단체가 돼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것이라면 문제도 해결될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이날 정기대의원총회에는 보건복지부 이형훈 한의약정책관 등 정부관료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위원장(더불어 민주당),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설 훈 의원(더불어 민주당),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성태 의원(바른정당),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명연 의원(자유한국당), 남인순 의원(더불어 민주당), 전혜숙 의원(더불어 민주당), 권미혁 의원(더불어 민주당), 정춘숙 의원(더불어 민주당), 김순례 의원(자유 한국당), 윤종필 의원(자유 한국당), 윤소하 의원(정의당) 등 여야 국회의원,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 대한간호협회 김옥수 회장,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과 한국한약협회 정현철 회장, 한국한약유통협회 채상용 회장, 한국한약산업협회 류경연 회장 등 보건의약계 및 한의약계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또한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협의회 차봉오 명예회장과 대한여한의사회 정성이 회장,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이춘재 단장,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 최방섭 회장 등을 비롯한 한의계 내빈과 대의원 250명이 참석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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