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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불법 리베이트 혐의 '동아에스티',"검찰 조사받고 있다"동아에스티 소속 팀장 등 영업사원 3명 구속 뒤늦게 알려져

경기 소재 D병원에 불법 리베이트 수년간 건네
올 1월, 3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제약, 동아에스티 검찰 압수수색 2회 걸쳐 받아

동아에스티가 또 거액의 불법리베이트 논란에 휩싸였다.

올 1월과 3월에 두차례에 걸쳐 동아에스티 본사와 경기지사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데 이어 최근에는 영업사원들이 구속되는 최악의 형국을 맞이한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가뜩이나 경영 악화일로에 있는 상황에서 '불법 리베이트 혐의'라는 대형 악재가 엎진데 덮쳐 실적감소 등 큰 타격이 염려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지방검찰청은 최근 경기도에 소재한 D병원에 수 년간에 거쳐 거액의 불법리베이트를 제공한 동아에스티를 적발하고 동대문구 신설동 본사와 해당지사를 올초 2회에 걸쳐 압수수색한 바 있다.

급기야 최근에는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 영업사원 3명이 구속되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렀다는 후문이다.

이들 영업사원들은 지난 2009년 초부터 2015년 12월말까지 해당 D병원 관계자와 리베이트 수수에 관해 사전협의를 한 후 매월 수 천만원씩 수 년간에 걸쳐 거액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부산지검은 지난 3월 동아제약 본사를 비롯해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 등 3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당시 검찰은 의약품 납품 과정에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이 포착돼 내부 회계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2년 동아쏘시오그룹은 의료기관 등에 수십억원대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고 당시 리베이트를 건네받은 의사 89명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대해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현재 불법 리베이트 관련 부산 쪽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 올 1월, 3월 검찰의 압수수색을 2회 걸쳐 받았다"며 "정확한 사실은 우리 쪽에선 파악하기 어렵다. 최종 기소 되거나 하면 밝혀질 것이기때문 조사 중인 상황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언급할 상황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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