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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문재인 정부,'신성장동력 제약·바이오산업'임을 선언할 적기"원천기술 라이센스 아웃 그치는게 아닌 글로벌 핵심기술 유인해 亞신약개발 허브 조성키로

23일 약학회·제약바이오협회 공동 주최 '제2차 서리풀 미래약학포럼'서 "신정부 마중물 노릇 강조"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특정산업을 키우기 위해 역대 정권이 그랬듯 문재인 정부가 '미래 성장동력산업은 제약 바이오산업'이라는 대외적 선언이 필요한 적기"라며 "이게 투자의 마중물 노릇을 할 것"임을 강한 의지를 주문했다.

원희목 회장은 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약학회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공동 주최한 '제4차 산업혁명시대 신약강국 지향 융복합 R&D방향'주제의 제2차 서리풀 미래약학포럼에서 '신약강국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이란 발제를 통해 "우리나라가 우수한 신약개발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판교에만 50여개의 우수한 벤처들이 신약 개발 쪽으로 매진히고 있다"고 강조하고 "세계 7천개 파이프라인 중에 국내가 1천개를 보유하고 있는 게 현 상황이다. 문제는 파이프 라인은 임상 전단계라는데 있다. 다만 뒤이어 치고 나가는게 없어 대부분은 라이센싱 아웃하면서 결국 기술단계의 물질을 판매하는데 그치고 있다"고 현 R&D현황의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럼에도 "애써 한 건 한것처럼 부풀려 나오고 있다. 거기서 끝까지 치고 나가서 블럭버스터 제품을 만들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또 "우리는 그런 여력이 (부족하다) 매출 1조 규모 넘는 국내 제약사가 3곳에 불과하고 글로벌 임상이나 마케팅할 재간이 없고 발매할 힘이 없는 것임"을 토로하고 "정부에서는 충분한 지원을 해 주지않고 있고 그렇다고 복지부에서 독단적으로 하겠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앞서 "5대 산업을 언급했지만 대부분 한 정권 차원에서 '나는 철강산업으로 끝장을 보갰다'고 해 산업을 일으켜 세웠다. 여하튼 정권마다 주력산업에 힘을 실어줬다"고 회고하고 "그 결과 규모가 켜졌다. 지금은 문재인 정부가 '미래의 신성장동력은 제약·바이오산업'임을 선언할 적기다. 이 선언의 의미는 엄청나게 크다. 그게 마중물이 될 것"임을 현 정부에 강력 주문했다.

이게 가능한 것은 우리나라의 신약R&D의 인프라 구축이 이미 다 돼 있기 때문이란다.

글로벌 기업들이 우리나라의 파이프라인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그는 "이들은 한미, 녹십자 등 파이프라인을 탐색을 하면서 라이센스 아웃에 전력을 쏟고 있지만 우리는 나름 몫을 갖고 끝까지 밀어붙이는 노력과 시기가 필요하다"고 국내 제약업계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약학회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공동 주최한 '제4차 산업혁명시대 신약강국 지향 융복합 R&D방향'주제의 제2차 서리풀 미래약학포럼에서 원희목 회장은 '신약강국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이란 발제를 통해 "여하튼 정권마다 주력산업에 힘을 실어줬다"고 회고하고 "결과 규모가 켜졌다. 지금은 문재인 정부가 '미래의 신성장동력은 제약 바이오산업'임을 선언할 적기다. 이 선언의 의미는 엄청나게 크다. 그게 마중물이 될 것"임을 현 정부에 강력 주문하고 있다.

원 회장은 "현재 국내에는 세계 최초 바이오신약 등 국내 신약이 28개 출시됐지만 국내에서 말하는 몇 백억 매출의 블럭버스터에 그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지원 동력이 없어서 여기까지밖에 못가고 있다. 이 고비를 넘길 시기가 지금"임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제네릭 시장의 경우 심각한 경쟁상태에 놓여 있고 리베이트 등 여러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어 결국은 제약사들이 살수 있는 기반은 제네릭을 기반으로 하지만 실제 신약개발에 맞춰져 있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며 "글로벌 시장을 진출할 시점이다. 국내 시장에서 국내 수요로 제약기업을 끌고 갈수 있는 상황들은 이미 지났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암울한 현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신약강국으로 가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제시했다.

산·학·연·정의 렵력을 통한 기초원천기술을 개발하고 2단계에는 다국적 제약사의 참여를 유도하자는 것이다. 원천기술을 사가는 게 아닌 우리나라와 공동연구를 하기 위한 길을 터 주자는 것이며 원천기술을 팔아먹고 마는게 아닌 핵심기술을 유인해 내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가 신약개발의 허브로 환경조성에 나선다는 게 핵심이다.

그는 "오너 제약이 교토대학과 산학 연구를 통해 면역항암제 '옵디보'를 개발했으며 이후 BMS와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서 글로벌 블럭버스터 제품을 출시하게 이른다"며 "일본내에서도 불확실하다고 해서 오너제약과 메칭을 하지 않고 결국 글로벌 빅파마와 협력해 '옵디보'라는 거대 품목을 탄생시켰다"고 성공적인 사례를 들었다.

이어 "제약강국 벨기에의 경우 강력한 정부 지원으로 제약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며 "신약강국을 위한 제약산업 전략으로 1조 8천억원(15억유로)규모의 정부R&D 투자와 파격적인 원천징수세 80%와 특허세 최대80% 면제, 서류제출에서 임상허가까지 행정절차의 간소화 등 3대전략을 세우고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펼쳐 왔다"면서 "비용적으로 크지 않았지만 이게 마중물이 돼 벨기에에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를 개시하게 됐다. 라이센스 아웃이 아닌 벨기에 직접 진입해 공동연구와 개발을 하게 됐고 그 결과 글로벌 기업 상위 30대 기업 중 29곳이 들어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우리끼리만의 글로벌 마케팅에 그치지 말고 글로벌 기업을 끌어 들여 같이 작업을 할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줘야 한다"며 "우리가 라이센스 아웃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발매해 글로벌 마케팅까지 같이 가서 우리 몫을 유지하고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전수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혁실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주장했다.

결국 "오픈 이노베이션의 국제화를 추구할수 있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며 이를 위해 정부의 마중물이 필요한 것이다, 마중물이 거대 자본을 끌어들이고 전체적인 투자 배경을 만들어줄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선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며 '사회적 기능', '먹거리란 경제적 기능' 이 두가지를 조율해 내기 위한 힘 있는 강한 복지부"를 주문하고 "R&D지원자금도 미래부에 받아 쓰는게 아닌 부처 자체에서 R&D예산 할당을 받아서 두가지 기능을 다 가능할수 있게 해야 한다"고 복지부의 강한 역할론에 힘을 실어줬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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