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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건보공단과 보건의료빅데이터 공유 의지 높아"이태선 실장, 지난 27일 출입기자협의회 브리핑서 밝혀
▲이태선 실장,이 지난 27일 출입기자협의회 브리핑서 "우리가 공단에 요구하는 것은 검진데이터 등 일부 있지만 수요가 크지 않아 활용되고 있지 않다"며 "나중에 활성화하기 위해 서로 연계 공유해 줘야 한다는 게 심평원의 의지가 있음"을 밝히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태선 의료정보융합실장은 보건의료빅데이터 통합 논란에 대해 "건보공단은 공단대로 심평원은 심평원 대로 각자가 빅데이터를 수집 관리하되 서로 필요한 자료는 공유할 의지가 있다는 점"을 밝혔다.

그러면서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발 확대를 통한 '국민보건의료 가치 향상' 및 '새정부 공약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 제공, 활용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뜻도 시사했다.

이태선 실장은 지난 27일 원주 본원에서 출입기자협의회 브리핑을 갖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 연계 통합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가 공단에 요구하는 것은 검진데이터 등 일부 있지만 수요가 크지 않아 활용되고 있지 않다"며 "나중에 활성화하기 위해 서로 연계 공유해 줘야 한다는 게 심평원의 의지"라고 피력했다.

그는 "건보공단과 심평원은 업무기능이 차이가 난다. 그래서 원천수집 데이터도 고유업무기능 수행하는 중심으로 돼 있다"며 "다만 공단이 심평원에서 심사한 결과를 받아서 개인 급여 관리를 위해 사후 관리 목적하에 모아서 진행하다보니 중복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빅데이터 시대에는 양 기관들이 업무 기능수행을 위해서 노력해야 된다고 본다"면서 "다만 중복 개념은 공단의 경우 건강검진과 자격보험료 등을 중심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각자가 활용한 연후에 필요한 데이터를 주고 받을수 있다"고 협력의 여지를 남겼다.

또 "각자의 기능 운영을 위해 수집한 데이터는 잘 관리하자는데 있다. 활용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자료는 아낌없이 연계하자는 게 기본 개념"이라고 힘주어 언급했다.

이어 "각자의 목적 데이터를 중심으로 잘 관리해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실제도 그렇개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다른 쪽의 데이터도 연계 굥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단과 심평원이 같은 법 체계하에서 공유 못할 게 뭐 있느냐는 게 이 실장의 반문이다.

보건의료빅데이터 17억 예산과 관련 "개방시스템은 도입해 수요자가 원하는 대로 빠르게 많은 데이터의 연계가 이뤄지고 제대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할수 있게 자동데이터시스템 등에 대한 기능강화를 통해 연계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빅데이터와 AI와 연계에 대해 "빅데이터 활용은 외부에서 특화돼 활용할수 있게 하는 게 기본이며 내부업무의 경우 전산실의 도움을 받아서 개발해 정상적인 청구와 비정상적인 청구를 구분해서 조기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준비중에 있다"며 "심사 자료가 방대하고 해서 인공지능을 도입해서 힘을 빌어 고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7월1일부터 AI기반 심사평가 업무를 선진화하는 등을 위해 '심사평가업무혁신단'을 신설해 AI를 활용한 가치 기반 심사평가체계를 발전시켜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개인정보보호와 관련 "개인정보보호법 및 행자부 '비식별화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다"며 "내부업무망과 분리된 별도의 개방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자유롭게 분석한후 반출데이터는 검토후 결과값만 노출하는 등 개인정보유출은 원천 차단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2년새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행자부, 복지부, 미래부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행자부도 '데이터활성화법'을 제정했고 실제 미래부는 100개 거점 민간 공공 센터를 설립중에 있으며 복지부는 '빅데이터추진단'을 만들어서 기관별로 연계돼 활용될수 있게 3월부터 80여회 논의를 거쳐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4차 산업혁명위원회가 어떻게 기관별로 체계를 정립할 것인지, 고민하는 단계에 있고 각 부처별로 움직이고 있어 정리되려면 시간이 걸린다. 컨트롤 타워는 작동하지 않고 있으며 법이나 규제가 아직 방향설정이 안돼 있는 혼돈의 상황"이라고 염려했다.

한편 보건의료빅데이터센터 운영 성과는 현재 본원과 9개 지원에 빅데이터센터를 운영중에 있으며 주로 제약사, 치료재료업체의 마케팅 조사 및 시장동향분석 등을 위한 데이터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기준 1775건의 맞춤형 사용정보를 제공한 바 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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