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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유수유율 18.3%, 국제 평균 수준 38%에 절반도 못미쳐모유수유 시설 부족, 잘못된 정보·미흡한 법적 조치 등으로 직장여성 모유수유 포기

일곱자녀 모유로 키운 신정민씨,'제9대 한국모유수유넷 홍보대사' 위촉
1일 'WHO모유수유 관련 지침과 한국모유수유정책 현황 및 개선방안'토론회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모유수유넷.더민주당 권미혁 의원 주최로 열린'WHO모유수유 관련 지침과 한국모유수유정책 현황 및 개선방안'이란 토론회에서 더민주당 권미혁 의원은 "많은 여성들이 모유수유 시설 부족, 잘못된 정보, 일터의 복귀,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모유수유를 포기해 우리나라 완전모유수유율이 국제평균수준(38%)의 절반이 안되는 18.3%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성인의 자살률이나 분노장애 발생율을 낮추는 장점에도 불구 모유수유율이 국제평균수준인 38%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8.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유수유시설 부족, 잘못된 정보와 미흡한 법적 조치로 인해 직장 여성 등의 모유수유가 지속 가능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모유수유넷.더민주당 권미혁 의원 주최로 열린'WHO모유수유 관련 지침과 한국모유수유정책 현황 및 개선방안'이란 토론회에서 더민주당 권미혁 의원은 "많은 여성들이 모유수유 시설 부족, 잘못된 정보, 일터의 복귀,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모유수유를 포기해 우리나라 완전모유수유율이 국제평균수준(38%)의 절반이 안되는 18.3%에 머무르고 있다"며 "특히 직장인들의 모유수유에 대해 부담을 전가하면 어떡하나 했지만 이번 행사는 직장 여성들도 모유수유를 할수 있게 하는 취지며 최근 호주 연방의회의 국회의원이 모유수유를 한 장면이 바로 이번 행사의 궁극적인 목적"임을 피력했다.

권 의원은 "지난 1981년 WHO의 '모유수유 대체식품 판매에 관한 규약', 1992년 유엔총회의 '모유수유의 보호, 권장 및 지지에 관한 이노첸티 선언'이 모유수유의 지지 선언을 채택하고 8월1일부터 7일까지 '세계모유수유 주간'으로 지정하면서 각국 정부는 여성들이 모유수유 환경을 조성할 의무를 지니게 됐다"며 "다만 우리나라는 WHO '모유대체 식품 판매에 관한 국제규약'에 따라 조제분유 광고금지(1991년) 등을 취하고 있지만 국제규약의 이행이나 법률적 조치는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모유수유의 정점과 혜택이 있음에도 잘못된 정보와 모유수유를 지속할수 없는 사회 환경으로 중단하는 사례가 없도록 정책 개선이 이뤄지길 기대했다.

▲한국모유수유넷 조애진 회장은 여러분 모두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공감하고 모유수유증진에 힘을 모아 주길 기대했다.

앞서 한국모유수유넷 조애진 회장은 "모유를 먹이면 산모는 유방암 발병율이 획기적으로 떨어지고 산후 신체 정상화가 빠르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며 "아기는 면역력 및 두뇌발달과 정서적 안정감, 인내심이 강한 성인으로 성장된다"고 모유수유의 특징을 나열했다.

또 "모유수유를 하면 모유에서만 나오는 호르몬으로 인해 성인의 자살률이나 분노조절장애 등 생애주기 위험성이 훨씬 낮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며 "비용도 들지 않고 변질될 염려도 없는 엄마 젖을 6개월 내지 1년만 먹이면 자녀의 일생이 평안한 좋은 선물이 될 것"임을 자신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모두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공감하고 모유수유증진에 힘을 모아 주길 기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일곱자녀를 모두 모유로 키운 신정민씨가 '제9대 한국모유수유넷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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