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인터뷰
"혈액 내 비타민 D수치 20ng/mL이하면 비타민 D보충 고려해야"비타민 D, 뼈 건강 외 다양한 생리작용에 관여

국제성모병원 황희진 교수,대한외과의사회 추계연수강좌서 강조

지난 8월27일 그랜드 힐튼서울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외과의사회 2017년 추계연수강좌에서‘비타민 D, 뼈 건강을 넘어서’를 강의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대외(진료)협력센터장 겸 건강증진센터장 황희진 교수(사진▼)는 “과거에는 비타민 D 섭취권장량만 강조했으나 이제는 간단한 혈액검사로 내 몸 속에 비타민 D가 충분한지 부족한지 확인이 가능해졌다”며 개개인의 상태에 적합한 맞춤형 비타민D 보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 교수에 따르면 비타민 D는 뼈 건강 외에도 낙상, 통증, 자가면역질환, 일부 암(대장직장암,

유방암), 심혈관질환, 인지기능(치매), 우울증, 치주질환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흔히 TV나 라디오에서 하루에 10분만 햇볕을 쬐면 충분하다고들 얘기하지만,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다면 비타민 D 생성이 거의 안 되고,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 대한민국과 같은 북위 35도 이상 지역의 10월에서 이듬해 3월에는 비타민 D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자외선(UV B)이 지표면에 거의 도달하지 못해 실제로 땡볕에서 일하는 농부들 가운데서도 비타민 D 결핍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비타민D 부족을 막기 위해 최소 1000 IU의 비타민 D 섭취가 필요한데, 이는 계란 노른자 40개에 해당하는 양으로 식사만으로는 충분한 비타민 D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는게 현실이다.

그래서 주사제와 먹는 영양제를 통해 보충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먹는 영양제는 식사량이 적을 경우 흡수가 덜 되고, 복용주기가 짧아 복약순응도가 떨어지는 반면 근육주사제는 식사량의 영향을 받지 않고 1회 근육주사로 3~6개월 유지되므로 투여 주기가 길어서 순응도가 높은 장점이 있다고 황 교수는 강조했다.

황 교수는 "현재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비타민 D 주사로는 휴온스의 '메리트디주'(10만 단위), 광동제약의 '비오엔 주'(20만 단위), 메디포트의 'D3 베이스주'(30만 단위) 등이 출시되어 있다"며 "비타민 D는 지용성 비타민이라 가느다란 바늘로 투여하기 어렵기 때문에, 엉덩이 근육주사로 천천히 투여해야 하며 투여 후 마사지를 통해 약물이 뭉치지 않고 빨리 퍼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현재 대한갱년기학회 총무이사, 대한비만건강학회 총무이사, 대한생활습관병학회 총무이사, 대한임상노인의학회 홍보이사, 비만연구의사회 기획이사로 활동 중이다.

황 교수는 세계 3대 인명사전(후즈 후, 영미국 ABI, 영국 IBC)에 동시등재된 바 있는 노인 및 갱년기 건강 전문가로 각종 TV 방송 출연과 강연을 통해 잘못된 건강정보를 바로 잡고,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정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