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면역항암제 특정 부작용 '심한 설사·천공·간염' 등..3~4등급 연구 중단갑상선 기능 항진저하증 4등급 이상시 투약 보류

김봉석 교수 "부작용 발생 전체 5%...등급 3~4↑1~2% 그쳐"
MSD "PD-L1 발현율 50% 이상, 키트루다 도세탁셀比해 OS 약 50% 개선'
14일 한국MSD 주최 '키트루다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 급여적용'기자간담회

▲14일 플라자호텔에서 한국MSD(대표 아비 벤쇼산) 주최로 연 기자간담회에서 중앙보훈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봉석 교수는 "면역항암제의 특정 부작용은 임상 시험중 연구중단이라는 결정 기준에 준하는 것으로 설사와 결장염"이라며 너무 설사를 심하게 해 때로는 천공이 생기기도 한다"면서 만일 설사나 결장염이 4등급이 나왔다고 하면 이 약 처방은 중단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면역항암제의 부작용은 중증 '간질성 폐질환'외에 심한 설사, 천공, 갑상선 기능 항진증 저하증이 발생하며 심한 정도가 3~4 등급에 달할 경우 임상 연구를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다만 발생비율은 전체 5%수준이며 특히 중증인 3~4등급 발생 수준은 1~2%선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플라자호텔에서 한국MSD(대표 아비 벤쇼산) 주최로 연 기자간담회에서 중앙보훈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봉석 교수는 "면역항암제의 특정 부작용은 임상 시험중 연구중단이라는 결정 기준에 준하는 것으로 설사와 결장염"이라며 "너무 설사를 심하게 해 때로는 천공이 생기기도 한다"면서 만일 설사나 결장염이 4등급이 나왔다고 하면 이 약 처방은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간염인데 효소치 상승이 등급 3이상이면 더 이상 쓰지않고 있으며 내분기계통의 경우 당뇨병이다. 이전 치료 전보다 혈당수치가 현저하게 치솟는 경우다. 당뇨와 같은 혈당수치 상승이 있을때 처방을 보류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뇌하수체염으로 다양한 호르몬 분비중에 염증이 생겨 전체적인 호르몬엔 균형이 맞지않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경우 완전 회복될때까지 치료를 중단해야 한다"며 "갑상선 항진기능증 및 저하증으로 특히 여성의 경우 자가면역 갑상선염을 갖고 있으며 이를 모르고 지나는 사례도 있기 때문에 등급 4이상이면 연구 중단하게 된다"고 밝햤다.

실제 "이런 부작용들이 실제 나타났고 발생 비율은 전체 5%에서 나타났으며 등급 3~4인 경우는 1~2%선에 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교수는 이어 ‘실제 비소세포폐암에서 키트루다 치료 기준과 역할’을 주제로 임상 사례에 대해 설명를 이어갔다.

▲14일 플라자호텔에서 한국MSD(대표 아비 벤쇼산) 주최로 연 기자간담회.

김 교수는 “이번 급여로 환자들의 키트루다 치료 접근성이 높아져 더욱 많은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이 높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면역항암제 치료 전 동반진단검사를 통해 PD-L1 발현율이 50% 이상으로 확인된 환자의 경우 대규모 임상에서 높은 치료 효과를 인정받은 키트루다를 사용하는 것이 환자의 생존 기간 연장, 삶의 질 개선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개인의견임을 전제로 "50%이상이면 키트루다를 우선 선택하고 10~50%면 옵디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임상 경험을 피력했다.

김 교수는 의료진의 면역항암제 선택과 관련 "임상에서는 바이오마커 2개 진단검사를 동시에 할 경우 두가지 진단이 얼마나 차이가 있겠느냐를 보고 싶었다"며 "만일 두 진단법이 차이가 나질 않고 같을 경우를 가정할때 두개가 모두 70%로 같을때 또는 30%로 같을때, 키트루다는 비보험이어서 니볼루맙을 선택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70%였다면 현재 헤드 투 헤드 임상이 없는 상황에서 둘 중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지가 상당히 어려운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학회 차원에서 누군가가 제안을 할 것이다. 국립암센터 암정복사업 중 공익적 목적의 임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중 이처런 다른 프랫폼을 갖고 똑같은 기전을 갖은 약제를 동시에 어떤 수준에 어떻게 커멘드 할수 있겠느냐"며 "다만 의사의 약제 선택권의 문제인 것이다. 현재는 근거가 없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MSD는 "바이오마커가 세팅돼 있지 않은 경우 외부 시설을 통해 진단검사 결과를 확인할수 있게 세팅이 완료돼 있다"며 "바이오마커 결과가 없어 처치를 받지 못하는 경우는 없은 상황"이라면서 "학회와 회사 차원에서 더 많은 환자가 치료 효과를 볼수 있게 노력하고 있어 언제든지 애로사항을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회사 차원에서 두경부암, 방광암, 호치킨림프종 등 질환 연내 승인에 노력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MSD 의학부 김영민 이사는 회사 차원에서 두경부암 방광암 호치킨림프종 등 질환 연내 승인에 노력중"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국MSD 의학부 김영민 이사는 항암 치료 패러다임에서 바이오마커의 중요성과 가치와 관련 “PD-L1 발현율은 면역항암제 치료에 있어 현재까지 가장 효용성을 인정받은 바이오마커로, 이를 기반으로 한 폐암 치료 및 보험 급여 허가가 ‘PD-L1’의 가치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MSD 키트루다는 현재까지 허가된 면역항암제 중 유일하게 전향적 임상연구를 통해 PD-L1 발현율과 약제 효능의 관계를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키트루다는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와 더불어 1차 치료에서도 사용 가능한 면역항암제로 승인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보험 급여 적용의 바탕이 된 키트루다 임상 연구인 KEYNOTE-010은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PD-L1 발현율이 1% 이상 발현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으로, PD-L1 발현율에 따라 도세탁셀과 키트루다의 생존기간 및 무진행 생존기간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PD-L1 발현이 50% 이상인 환자에서 키트루다 투여군이 도세탁셀 투여군에 비해 전체 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이 약 50% 개선됐다.

한편 키트루다는 2016년 4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치료 도중 또는 이후 질병 진행이 확인된 국내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PD-L1 발현이 양성(발현 비율≥50%)인 환자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이후 2017년 3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PD-L1≥50%) 및 2차 치료의 투여 대상(PD-L1≥1%)을 확대하며,4 현재까지 유일하게 비소세포폐암 1∙2차 치료제로 모두 사용 가능한 면역항암제로 자리잡았다.

키트루다 급여 기준은 고식적요법(palliative), 투여 단계가 2차 이상. PD-L1 발현이 양성(발현 비율≥50%)이면서 이전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stage ⅢB 이상에 해당된다(단, EGFR 또는 ALK 변이가 확인된 환자는 이러한 변이에 대한 승인된 치료제를 투여 한 후 질병 진행이 확인되고, 이전 백금기반 화학요법에도 실패한 경우, 이전 PD-1 inhibitor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에 한함/IHC 22C3 pharmDx 검사)고 회사 측은 밝히고 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정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