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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추석 연휴 긴급 환자 수술실 운영...응급실 기능도 대폭 강화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의료센터 환자분류소 입구

무려 열흘이다. 긴 연휴에 맞춰 여행, 휴식, 가족방문 등 다양한 계획으로 모두 들떠있지만,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맡고 있는 병원은 사상유래 없는 긴 연휴가 더욱 걱정이다.

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기택)은 장기간의 연휴를 앞두고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나아가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비상진료체제를 운영한다.

먼저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0월 2일(월)은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전 의료진이 공백 없이 진료와 수술을 진행했다. 연휴 중인 10월 7일(토)도 정상적인 오전 외래진료를 실시한다.

병원방문을 미룰 수 없는 당뇨, 고혈압, 신장·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자를 위해서다. 특히 투석을 받고 있는 신장질환자를 위해 연휴기간 동안 인공신장실은 평소와 다름없이 운영하며, 면역력이 떨어져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암환자를 위해서는 10월 7일(토) 별도의 외래 진료를 개설한다.

각종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골절 등 긴급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서 휴일 기간 중 수술도 진행된다. 6일(금), 9일(월, 한글날) 외과 전문의, 수술실 간호사가 모두 정상 출근해 수술을 진행한다.

특히 다른 휴일과 달리 명절기간은 지역 병의원이 거의 모두 진료를 쉰다. 때문에 응급의료센터에 환자가 몰릴 것에 대비 응급실도 비상진료체제를 갖췄다.

응급환자 및 대량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응급의학과 전문의 외에 내과, 외과, 소아과, 정형외과 교수가 24시간 상주한다. 이와 더불어 한방, 치과 응급진료도 가능하다. 명절연휴 뜻하지 않게 병원 응급실을 찾게 될 환자 및 보호자의 불편의 최소로 하기 위해 기존 대기실 외에 별도 대기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기택 강동경희대병원 원장은 “연휴를 앞두고 의료진은 물론 간호, 행정 등 모든 직원이 의료공백의 위험성을 공감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병원을 찾는 지역주민 모두 불편함 없이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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