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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의사협회, 심야약국 반대 근거없는 헐뜯기"

의사협회의 심야약국 반대에 대약이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약사회는 12일 성명서를 내고 "의사협회는 취약시간대(공휴일·심야시간) 국민들의 제대로 된 보건의료서비스 요구를 외면하지 말라"고 밝혔다.

대약은 성명서에서 "의사협회는 최근 공공심야약국을 지정 운영토록 하는 약사법 개정안에 대해 궁색한 이유를 들며 억지주장을 자행하고 있어 과연 의사협회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가 단체인지 의구심이 생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공공심야약국 도입을 희망하는 국민들의 요구가 높다는 것은 이미 연구결과에서 확인됐고 심야시간대 인프라가 구축된다면 응급실 과밀화와 높은 비용부담을 걱정할 필요도 없고 국민들도 편리하게 보건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조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심야약국 운영 시 환자 1인당 20744원의 이익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를 비춰 볼 때 심야약국을 운영함으로 인해 환자, 보험자, 약국을 포함해 사회전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평가된다는 것이다.

대약은 "의협이 본질을 외면하고 불법행위 운운하며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자신들의 책무는 방기한 채 훼방이나 놓겠다는 심보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근거도 없이 무턱대고 불법이 자행될 것이라는 주장은 전문가 단체 간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임을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취약시간대에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서는 처방전 리필제도가 반드시 도입돼야 하며, 심야와 휴일시간에 가벼운 경증 질환자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 약사의 직접조제를 허용하는 방안도 함께 강구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대약은 "지금은 공공심야약국이나 달빛어린이병원-약국과 같이 취약시간대에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의사협회는 근거 없는 약사직능 헐뜯기를 당장 그만두고 국민들이 요구하는 취약시간대 1차의료 공백에 대해 의료인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희정 기자  y72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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