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의료계/학회
이왕준 이사장 “도전과 혁신을 즐기는 고대의대생 되길”고대의대, 인문학 소양 강연 ‘생각의 향기’ 개최
▲지난 12일 오후 1시 20분 유광사홀에서 2017학년도 2학기 두 번째 ‘생각의 향기’ 강연에서 이왕준이사장이 강의를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지난 12일 오후 1시 20분 유광사홀에서 2017학년도 2학기 두 번째 ‘생각의 향기’ 강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강연은 ‘병든 병원을 고쳐라-의료기관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이 연단에 섰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이 이사장은 본인의 의대생 시절 이야기로 학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강연의 문을 열었다. 그 당시 기득권이 독점한 의료계 구조와 시스템에 회의를 느꼈으며, 동료들과 의기투합해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27세라는 젊은 나이로 '청년의사'라는 신문을 창간해 변화를 시도했다.

이 이사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1994년 우리나라 최초의 메디컬 드라마 '종합병원'의 대본을 공동집필해 의사로서 다시금 변화를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1998년 부도 직전이던 인천사랑의료재단을 인수해 3년 만에 흑자로 돌렸으며, 2009년 경영난을 겪던 명지병원을 인수해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상적이라고 평가받는 중소병원으로 발전시켰다.

이 이사장은 자본집약적, 노동집약적이고 진료뿐 아니라 교육 및 연구, 사회사업 등 다양한 사업영역 혼재한 의료계의 특성을 설명하며, 기존 모델을 모방하는 것으로는 경쟁력을 갖출 수 없기 때문에 항상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현재 명지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여러분의 10년 후 미래가 어떻게 그려질지는 현재의 모습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10년 후의 목표와 꿈의 여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며, “자신만의 10년 후 목표를 꼭 설정하고 도전과 혁신을 즐길 줄 아는 고대의대생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강연을 마쳤다.

한편, ‘생각의 향기’는 미래 지도자가 될 학생들이 각 분야의 권위 있는 연자들의 강연을 통해 사람과 사회에 대해 균형 잡힌 인식과 풍부한 감성을 기르는 것을 돕고자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인문학 교양강좌다. 학생은 물론 교직원, 학부모도 참가할 수 있다. 오는 11월 2일에는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이 ‘대한민국의 의사 그리고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가질 예정이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정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