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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노화로 건조하고 푸석한 피부 위한 가을철 피부건강 수칙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느낌이 드는 가을이다. 가을철에는 날씨가 선선해지는 것 외에도 대기가 건조해져 피부 갈라짐, 각질, 살갗 틈 증상이 많이 발생한다.1 또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을 무사히 지나왔다는 안도감에 피부 관리를 소홀히 하기 쉽다.

이에 전문가들은 가을철에도 결코 방심해선 안 된다고 지적한다. 가을은 대체로 선선하고 맑은 날이 많아 자외선이 약할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성층권에서 자외선을 흡수하는 오존층은 봄에 가장 많고 가을에 가장 적다.

즉 가을에 자외선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는 것이다.2 특히 가을철 피부는 건조하고 버석거려 잔주름이 쉽게 눈에 띄기 때문에 피부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가을철 피부건강 수칙에 대해 알아보자.

제 1 수칙. 충분한 수분 공급
건조한 가을바람과 낮아지는 기온으로 인해 급격히 줄어드는 땀과 피지는 피부의 건조함을 가중시켜 피부가 당기는 원인이 된다.

잔주름이 눈에 띄며 각질이 일어나기도 한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비누 세안을 피하고 마사지 후에는 화장수와 로션을 듬뿍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눈가와 입 주변, 양 볼은 건조가 심할 수 있어 기초 제품을 통해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줘야 한다.

제 2 수칙. 두꺼워진 각질층 개선을 위한 이중 세안
건조한 가을에는 각질 및 노폐물도 많이 발생할 수 있어,1 세안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이에 처음엔 거품이 나지 않는 클렌징크림, 로션 등으로 1차 세안을 하고, 그 다음에 거품이 나는 클렌징폼으로 이중 세안을 하면 더욱 깨끗이 씻어낼 수 있다.3 이 때 따뜻한 물로 해준다면 노폐물 제거에 더욱 효과적이다.

제 3 수칙. 계절을 가리지 않는 자외선 차단
자외선 차단은 여름철 피서지에서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가을철에도 강한 자외선 탓에,2 일상적인 외출에서도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피부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일광화상, 색소침착, 주름 등을 막는 역할을 하는데, 피부 노화의 주범인 자외선 A의 차단효과는 PA 수치, 즉 +의 개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크다고 보면 된다.4,5 하지만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골라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제 4 수칙. 트레티노인 통한 광노화 치료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보고서(2016)에 의하면 한국인들은 대부분 자외선 차단제를 생활화하고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주름, 잡티, 탄력저하를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쓰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광노화가 진행되고 있다면, 광노화 치료제인 트레티노인(스티바A 크림)을 통해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트레티노인 0.05%는 광노화로 인한 미세주름, 색소침착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데, 레티놀 성분보다 약 20배의 효력이 있기 때문에 광노화 개선에 보다 효과적이다.

트레티노인 성분을 함유한 광노화 치료제는 전문의약품으로,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전을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국내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광노화 치료제로는 GSK의 '스티바에이(Stieva-A) 크림'이 대표적이다.

농도에 따라 0.01%, 0.025% 제품은 심상성 여드름(보통 여드름) 및 광노화(미세주름) 완화로 허가를 받았으며, 0.05% 제품은 심상성 여드름(보통 여드름) 및 광노화(미세주름, 과색소침착, 거친피부) 완화로 적응증을 획득했다.

보고서는 "무엇보다 젊은 피부를 오랫동안 지니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자기의 선천적인 피부의 성격에 따라 끊임없는 기초 화장 손질을 해야 하고, 육체적∙정신적 건강을 위한 취미와 휴식, 충분한 수면이 있어야 하며, 계절에 따른 올바른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나이가 들수록 햇빛에 과다하게 노출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을철 피부 건강 수칙

이인선 기자  eipo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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