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휘 회장에 의해 명예훼손으로 고발된 A약사가 특별감사 진행을 요청했다. A약사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검찰고발에 대해 반박했다.

A약사는 "대한약사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약사회원을 대한약사회장의 직위를 이용해 제소장이 접수된 지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곧장 검찰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겁박하는 행위는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제소장 내용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고, 조찬휘 회장 당선을 위해 사퇴 강요를 한 것임으로 당시 모임에 모인이들이 핵심 당사자이고 곧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누구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해야할 대한약사회 윤리위원장이 이번 사인에 대한 정황과 절차 등에 대하여는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돈이 오간 정황에 대한 사실 확인에 무게를 둘 방침’이라고 자의적인 조사기준을 표명한 바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약계 언론에 최두주 예비후보의 사퇴 경위에 대해 이미 많은 보도가 이루어진 점을 비추어 볼 때 사건의 실체를 파악할 의지가 전혀 없고 사퇴를 강요한 핵심 당사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A약사는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이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약사회원을 검찰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조찬휘 회장이 임명한 대한약사회 윤리위원장은 최두주 예비후보 사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의 의지가 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므로 대한약사회 감사단에서 특별감사를 통해 최두주 예비후보 사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유희정 기자  y72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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