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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프로페셔널리즘' 화두 던진 김숙희“미래 주도 의대생 되길”


고대의대, 인문학 소양 강연 ‘생각의 향기’ 개최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지난 2일(목) 오후 1시 20분 유광사홀에서 2017학년도 2학기 세 번째 ‘생각의 향기’ 강연을 성공리에 열었다. 이번 강연은 ‘대한민국 의사 그리고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서울특별시의사회 김숙희 회장이 연단에 섰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김숙희 회장은 현재 서울시의사회 회장직을 비롯해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의사신문'발행인 등 의사라는 직업을 대표하는 여러 직책을 맡고 있다고 본인을 소개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김 회장은 의사 사회 내부의 계층분화가 심화되는 등 현재 의사가 당면한 여러 과제를 설명하며, ‘의사의 프로페셔널리즘’에 대해 화두를 던졌다.

전문가로서의 유능함, 도덕적 이타주의 등을 잘 인지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되돌아 볼 줄 아는 프로페셔널리즘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소비자 권리의 신장, 의료정보의 대중화 등 급변하는 의료 환경과 현재 우리나라가 당면한 의료계 쟁점을 언급하며,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과 변화가 있어야 할지 의대생들도 반드시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존의 수직적인 리더십이 아닌 협력, 네트워크, 소통할 줄 아는 새로운 개념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숙희 회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자기관리에 충실해야하며 실패를 거듭하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우리 고대의대생들이 리더십을 갖추고 미래를 주도하는 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강연을 마쳤다.

한편, ‘생각의 향기’는 미래 지도자가 될 학생들이 각 분야의 권위 있는 연자들의 강연을 통해 사람과 사회에 대해 균형 잡힌 인식과 풍부한 감성을 기르는 것을 돕고자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인문학 교양강좌다. 학생은 물론 교직원, 학부모도 참가할 수 있으며, 12월 7일에는 유정아 전 KBS 아나운서가 ‘당신의 말이 당신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질 예정이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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