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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결정후 12년 지났지만 진입로 대중교통 계획 없어


강석진 "'서울시 진입로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에 따라 확보 할 것'원칙적인 답변만 내놓아

▲신분당선 노선현황

서초구 원지동 일대를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부지로 결정하고 12년이 지났지만, 도로 접근성 확보와 대중교통 확충 계획은 미진해 국민을 위한 공공 보건의료 중추기관으로서 안정적인 수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 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진 의원(자유한국당,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군)은 “국립중앙의료원 원지동 신축부지는 현재 진입로가 확보되지 않아 부지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지만, 서울시가 수행하고 있는 진입로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에 따라서 진입로를 확보 할 것 이라는 원칙적인 답변만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부지로 접근할 수 있는 길은 헌릉로 연결도로 측 진입로와 서울추모공원 진입도로인 헌화터널도로 두 곳 뿐이며, 서울시의진입로 타당성 조사가 시행중이다.

강 의원은 “누가 봐도 현 진입로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아닌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종합병원이라도 진입도로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며“헌릉로 연결도로측에서 진입할 수 있는 도로가 원활한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회전 교차로 등을 개선하거나, 고속도로 하부터널을 확장 후 청계산로와 연결해서 내곡공공주택지구가 위치한 경부고속도로 동측에서도 접근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야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진입로 확보도 중요하지만, 국립중앙의료원의 주 고객인 노인환자와 취약계층 환자들의 접근성도 중요하다” 며, “현재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이전하더라도 환자들이 이용하기 어려워 보인다. 의료원 부지 앞으로 지나가는 신분당선에 국립중앙의료원역을 신설과 서울시 버스노선 확충 등 환자들의 병원 접근성 개선에 대해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강석진 의원실로 보내온 자료에 따르면, 3년 동안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진료 받은 환자는 한해 평균 45만명이며, 이중에서 50대 이상의 연령 환자층은, 전체의 75%정도의 34만여 명이다.

그리고 의료급여 수급권자(기초생활대상자)는 전체 환자의 25%수준으로 1년 평균 10만명 정도 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이들은 의료원에 방문할 수 있는 교통수단 중 대중교통이 절대적인데도 불구하고 대중교통 접근성 계획 이 아직까지 수립되지 않는 것은 큰 문제"라며“경제적으로 힘드신 기초생활수급자들 이런 분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해서, 대중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복지부, 서울시, 국토부등과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인선 기자  eipo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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