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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 "신임 국립중앙의료원장 캠코더 인사 아니냐" 의혹 제기


박능후 장관 "지적한 부분 잘 모른다"
1일 임시국회 보건복지위의 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업무보고

1일 임시국회 보건복지위의 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업무보고.

우리나라 공공의료기관의 컨트롤 타워 국립중앙의료원장에 내정된 인사가 캠코더 인사아니냐는 야당의원의 지적이 나왔다.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은 1일 임시국회 보건복지위의 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업무보고 질의에서 "우리나라 공공의료의 컨트롤 타워인 국립중앙의료원장 임명이 캠코더 인사 아니냐"고 집중 추궁하고 "응급·외상·감염센터, 지방의료원의 헤드쿼터 국립중앙의료원이 원지동으로 이전하면 더 큰 병원으로 탈바꿈할텐데 여기 병원장으로 내정된 원장이 캠코더 인사"라고 강하개 질타했다.

박 의원은 "여기 지원한 이가 3명이며 정기현 원장이 최종 선택이 됐다. 소아과 의사며 훌륭한 의사임을 알지만 과연 이 직책에 적합한 인물이냐에는 의구심이 든다"고 염려하고 "그런데 서류 심사 점수를 보면 특별히 복지부와 교육부에서 나온 심사위원들이 100점을 줬다. 일반인에겐 85점을 배점했다. 누가 봐도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며 "나중에 7명 면접이후 5명이 당사자를 선택했다. 다른 2명의 지원자도 경쟁력이 꽤 있는데 점수가 상대적으로 박하다"고 인선 과정의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서류 심사전에 이미 언론에서는 '2012년 문재인 정부 탄생전 대선캠프에 몸담았고 2017년에는 더불어 포럼을 창립했으며 더민주당 전남도당 산하 정책연구원 설립추진 공동 위원장과 지역 정치를 한 분이었다'고 지적하고 있었다"며 "문 대통령은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해야 한다'고 했고 최근 공공기관 채용비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공공기관에서 인선이 이러면 되느냐"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 인선에 앞서 미리 원장을 정해 놓고 다른 사람은 들러리로 온 것 아니냐"며 "신임 원장의 '공공위원장'이란 경력까지 만들어 채용한 것 아니냐"면서 의혹 제기를 멈추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사실 지적한 부분에 대해선 잘 모른다"고 말하고 "이사회에서 오른 사람만 보고...제 바람은 이 분이 공공의료쪽에 상당한 경력이 있었고 점수차가 나와..."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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