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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GLP-1 유사체 비만치료제 '삭센다',‘효과’-‘안전성’ 모두 잡았다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등 합병증을 동반하는 ‘만성질환’… 질환이라는 인식 변화 필수
3월 국내 출시 앞둔 ‘삭센다’, 체중 감소 효과 및 장기간 사용 안전성 입증… 심대사 위험 요인까지 개선

국내 비만 인구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국민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 및 건강행태에 대한 통계에 따르면, 2016년 국내 비만 유병률(30세 이상)은 37% 로 2010년 33.9%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여성보다 남성의 비만율이 크게 늘어 30대 이상 남성의 경우 2명 중 1명(43.3%)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심각한 유병률에도 불구하고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적절한 진료와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비율은 아직 높지 않다.

▶비만은 합병증을 동반하는 ‘만성질환’… ‘비만=질환’ 인식 변화 필수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증가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동반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심각한 ‘만성질환’이다. 비만은 제2형 당뇨병,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고혈압 등 대사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허리 통증, 수면무호흡증 등의 동반질환까지 야기하기도 한다. 즉, 대사적 이상이 없더라도 비만 자체만으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는 뜻이다. 때문에 비만을 가볍게 여기고 지나친다거나 비만 관리의 목적을 미용 차원으로만 보지 않고, 하나의 질환으로 인식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실적 목표 세우고 꾸준히 관리해야… 적절한 약물치료 병행하면 효과적
비만 치료를 위해서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요요현상 없이 장기간에 걸쳐 건강하게 살을 빼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간에 많은 체중 감량을 하기보다는 6개월에 걸쳐 초기 체중의 5~10% 정도를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정하는 것이 적절하다. 비만인 경우 5~10%의 체중만 감소하더라도 혈당 및 혈압 수치 개선, 제2형 당뇨병과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위험 감소를 포함해 건강상 다양한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삭센다

비만 치료의 기본 원칙에는 열량 섭취를 조절하는 식이요법, 신체 활동량을 증가시키는 운동요법, 비만 유발 자세 및 생활습관을 변화시키는 행동수정요법 세 가지가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체중 감량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합병증이 동반되었다면, 비만치료제를 보조적인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비만치료제를 선택할 때에는 체중 감량의 효과뿐 아니라 약물 내성, 의존성 등 안전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특히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비만치료제의 경우 약물 오·남용 및 이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삭센다’, 체중 감량 효과와 장기간 사용 안전성 입증한 세계 최초 GLP-1 유사체 비만치료제

증가하는 비만 환자 수만큼 새로운 비만치료제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는 물론, 장기간 사용의 안전성을 입증받은 비만치료제가 3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세계 최초 GLP-1 유사체 비만치료제인 노보 노디스크의 ‘삭센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삭센다’는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식욕조절물질 GLP-1과 97% 유사한 제품으로 뇌 특정 부위에 작용해 포만감을 높이고, 음식 섭취를 줄여 체중을 감소시킨다. 삭센다’는 3년간의 장기 임상 데이터를 통해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받은 바 있으며, 식욕 억제 기전 치료제 중 유일하게 심대사 위험요인(혈당, 혈압, 혈중 지질 등)을 개선했다. 비만치료제 중 유일하게 당뇨병 전단계에 있어 적응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삭센다’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 13개국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지난 2017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 40.5%를 기록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7월 국내 식약처 허가를 받았고, 오는 3월 아시아 최초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비만의 궁극적인 치료 목표는 체중 감량을 넘어 비만과 관련된 동반 질환을 개선하고 예방하는 데 있다. 체중 감량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여러 동반 질환 관리에 있어서도 이점을 갖고 있는 신약 ‘삭센다’의 등장은 향후 국내 비만 치료 시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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