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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상해 치과의사 생사기로"...3만 齒醫 "정부 특단 대책"촉구
▲치협 전국 대의원 총회 모습.

3만여 치과의사와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최근 충북 청주의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에 앙심을 품은 환자가 치과의사를 흉기로 중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분노를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사건 당일 흉기로 옆구리에 상해를 입은 치과의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의 깊은 상처를 입어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위중한 상태이다.

의료인으로서 국민 구강보건 향상이라는 소임에 헌신해 온 해당 치과의사는 이제는 진료현장 복귀 여부를 떠나 생사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지난 2016년 5월, 의료행위 중인 의료인을 폭행협박하는 경우 가중 처벌하는 내용이 의료법에 삽입돼 개정 되었으나, 매년 의료기관 내 폭행 사건은 줄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3만여 치과의사와 치협은 "아직도 의료인과 환자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할 수 없는 대한민국 진료환경이 매우 개탄스럽다"며 "
의료행위 중인 의료인에 대한 폭행 행위의 단순 법률적 처벌 강화로 더 이상 의료인 및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염려했다.

이에 치협은 정부를 대상으로 조속히 의료기관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일선 사법기관과 연계된 실효성 있는 특단의 대책 등의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진료실내 폭행은 의료인은 물론 환자들의 안전과 생명에도 중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만큼, 국민들의 보다 성숙한 의식변화를 위해 대 국민 공익 TV 광고 등 다양한 홍보 방안을 강구해 줄 것도 주문했다.

3만여 치과의사와 치협은 "대한민국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모든 의료인들에게 안전한 진료환경이 당연히 보장 돼야 마땅하다고 생각하며, 진료실내 안전이 확보되는 그날까지 협회 차원의 노력을 계속 경주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진료실 난동사건으로 인해 생사기로에선 치과의사 분의 빠른 쾌유를 3만여 치과의사와 함께 간절히 기원했다.

이인선 기자  eipo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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