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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감사, 차기 회장 선거 '입후보자 임기 3개월전 사임'정관 개정안 주문


신의료기술 개발에 걸림돌 규제 혁파 '특별위' 설치 주문
13일 서울드레곤시티 아코르엠베서더서 열린 '제59차 병협 정기총회'

▲대한병원협회 노성일 감사(미즈메디병원 이사장)

대한병원협회 노성일 감사(미즈메디병원 이사장)는 앞으로는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한 회장 입후보자의 경우 임기 3개월전에 사임하도록 규정한 정관 개정안을 차기 신임 집행부에 전격 요청했다.

또 신의료기술 개발에 걸림돌 규제 혁파에 나설 '특별위원회' 설치를 주문했다.

노성일 감사는 지난 13일 서울드레곤시티 아코르엠베서더에서 열린 '제59차 병협 정기총회'에서 "지난 3월 본회 정기종합회무감사를 실시했고 2017년 감사를 마치면서 다음 신임 집행부에 당부의 말씀으로 감사 소회를 대신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차기 집행부 회장 선거에서는 새로 회장 입후보는 병원장이든 기관장이든 임직원 직함이 있는 경우는 적어도 임기 3개월전에 사임해야 한다"며 "이는 막바지 까지 이를 고수할 경우 선거 표에 영향력을 행사할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면서 보다 공정한 선거 제도를 마련해 가기 위해 다음 선거에서부터는 임기말 3개월전에 사임하도록 하는 정관 개정을 신임 집행부에 전격 촉구했다.

이어 "규제의 늪에 빠져 있는 것은 의료산업도 마찬가지다. 경제계 전경련 같은 의료계의 마지막 보루인 협회가 신의료기술 개발까지도 규제의 벽애 부딪혀 미래의 발전을 저해 받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심각하다"며 "따라서 협회는 규제를 혁파 노력하는 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 규제 개혁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노 감사는 "감사 직후 방만한 운영에 시정 요청을 받은 바 있다"며 "득별회계 감사를 진행했으며 전임, 전전 집행부를 포함해 10여억원과 2억5천만원의 적자가 이어지는 실정을 파악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특별회계감사의 권고사항에 따라 보다 절제된 예산안을 집행하고 지출을 자중하도록 권고받았다"며 "홍 회장 집행부에서 이를 수용해서 과거 12억원의 적자를 일거에 첫해 8억원의 흑자, 두번째해에 5억원 등 총 13억5천만원의 흑자로 지속가능한 재정으로 탈바꿈시켰다"면서 여기엔 임직원들의 각고의 희생과 뼈깎는 인내가 있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직원들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노 감사는 "변경된 예산안을 마련하는 새로운 시스템이 계속 지속적으로 운영돼 보다 투명하고 절제된 협회가 될수 있게 다음 집행부도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사무국 60억9700여만원, 병원신문 10억6800여만원, 수련환경평가본부 28억5100여만원 등 총 100억1300여만원의 규모의 올 예산을 심의 통과시켰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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