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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 만성백혈병 '글리벡'40%-'슈펙트'22%-'스프라이셀'19%-'타시그나'16% 처방


보슬립 10명(1%), 이쿨리시그 18명(1%), 에시미닙 22명(1%)순
김동욱 교수, '서울성모병원 표적항암제 치료 현황'밝혀

▲서울성모병원 표적항암제 치료 현황

서울성모병원에서 만성골수종백혈병 표적항암제 치료에 글리벡이 40%(580명)에 그쳤고 이어 슈펙트 22%(323명), 스프라이셀 19%(273명)순으로 처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민주당 김상희 의원 주최로 열린 '환자 중심 공익적 임상연구 확대를 위한 토론회'에서 김동욱 교수(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밝힌 서울성모병원 표적항암제 치료 현황에 따르면 총 만성골수종백혈병 등록환자 2164명 중에서 사망자 369명과 이식.중단연구 337명을 제외하고 현재 표적항암제 치료 중인 1458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중 표적항암제 글리벡 치료 중인 환자는 580명(40%)이었고 슈펙트 323명(22%), 스프라이셀 273명(19%), 타시그나 232명(16%), 보슬립 10명(1%), 이쿨리시그 18명(1%), 에시미닙 22명(1%)순이었다.

1458명 환자 중 표적항암제 투약 중단 가능성 환자는 34%(496명)이었으며 미래 중단가능한 환자 12%(178명) 등 46%(674명)가 투약 중단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54%(784명)은 중단 불가 판정을 받았다.

4개 표적항암제 투약 중단시 완전유전자반응 비율은 글리벡은 1년에서 5년 사이 4%~32%, 슈펙트는 15%~43%, 스프라이셀은 5%~42%, 타시그나는 11%~54%로 늘어났다.

김 교수는 "만성백혈병 환자가 최근 2배 생존자가 늘고 있으며 글리벡 처방비용이 2013년(579억2500만원)이후 절반이하로 줄기 시작했다. 이는 2세대 신약들이 이 시기에 출시되면서 상당수 환자들이 글리벡으로부터 2세대 신약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2세대 신약을 처방했을때 중단가능한 환자들도 늘어나 처방 페턴이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충분한 연구 자료가 없어 아직도 환자는 불안감을 갖고 있다"며 "어떤 환자를 안전하게 중단할 것이냐, 얼마나 오래 사용하다가 중단 할 것이냐, 면역능력을 강화시킬 방법은 없느냐, 미세한 잔류백혈병세포를 쉽게 찾는 진단법 등 풀어내야 할 숙제가 많다"고 말했다.

그래서 "정상인과 수명이 비슷해져 장기 생존자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고가의 표적항암제 평생 복용으로 인한 건보재정에 치명적인 점을 감안, 장기간 투약에 의한 부작용을 감소시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효과가 좋은 차세대 표작항암제 중단연구는 필수란 추세에 맞춰 추후 공익적 임상연구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만성골수종백혈병 환자 1인당 연 약제비는 글리벡 1617만원, 슈펙트 1946만원, 스프라이셀 2429만원, 타시그나 2876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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