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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정부,수단 백나일州 텐덜티 사막서 음용 지하수 발견


지하 220m 이상 굴착공사후

▲Agabish 마을 주민 지하수 취수

2016년~2018년까지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이미경)과 정부간 무상원조지원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수단 주혈흡충 및 소외열대질환(NTD)퇴치사업'의 일환으로 텐덜티 지역 아가비쉬 마을 인근에서 지하수 굴착공사를 진행, 지난 5월25일 지하 220m 이상에서 사람이 음용하기에 안전한 수질의 지하수를 발견했다.

11일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에 따르면 사업지역인 백나일州 및 나일강 유역을 중심으로 만연하고 있는 주혈흡충증(Schistosomiasis)은 세계적으로 약 2억 5천만명이 감염되어 있는 소외열대질환으로, 강물, 호수 및 관개수로 등에 서식하는 주혈흡충 유충이 오염된 물에 접촉한 사람의 피부를 뚫고 침입, 감염을 일으키게 된다.

이에 KOICA는 물 문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통합적인 '물 중기전략(2016-2020)'을 수립해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열악한 식수위생환경 개선을 위해 KOICA의 지원을 통하여 제1, 2차 사업기간(2009~2015년)동안 백나일 강물을 식수로 공급해주는 정수시설을 6개를 건립, 2017년 수단 전역에 콜레라가 만연한 시기에도 정수시설 건립지역 인근 마을에서는 콜레라 등 감염성질환으로 사망한 사례가 없었으며 2018년에도 알 자발레인 등 4개 지역 5개 마을(수혜자수 1만6900명)에 강물을 이용한 정수시설 3개와 지하 200m 이상을 굴착하는 지하수 시설 2개를 건설 중에 있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 “삶에 필수불가결한 물을 얻기 위해 매일같이 어린 소녀 및 여성들이 큰 노동력을 할애해야 하는 상황을 개선함으로써 감염성질환예방으로부터 건강권을 확보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남은 몇 개월간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돼 우리 협회가 소외열대성질환의 국제개발협력 전문기관으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협은 외교부 빈곤퇴치기여금 및 KOICA 정부간 무상원조지원사업으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3차에 거쳐 동아프리카 수단에서 주혈흡충 및 소외열대질환(NTD)퇴치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중에 있다.

이인선 기자  eipo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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