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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부분 '인터넷' 건강정보 적극 활용Vs'신뢰도'낮아 '대조적'

국민 38.8%, 인터넷 '건강정보 Q&A'-34.5%,'뉴스'이용...이용 회피 54.5%,'잘못된 정보 우려'
이용자 80%, 건강 정보 검색 포털 경유...'시간이 없어서'(40.9%)-'타인에게 알려줄 정보 없어서'(30%)
김용찬, "이용정도와 신뢰도간 불균형 해소할수 있는 방안 모색 필요"

우리 국민 대부분이 '인터넷' 통한 건강정보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반면 '인터넷 건강정보' 신뢰도에선 낮은 수치 보여 대조를 보였다.

▲김용찬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김용찬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는 14일 중구 상공회의소에서 국립암센터와 암정복추진기획단 공동으로 개최한 '온라인 암정보의 생산과 유통:현황과 개선방안'이란 주제의 제67회 암정보 포럼에서 '한국인의 건강 정보 이용'이란 발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인의 건강 정보 이용'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건강 정보를 추구하는 채널로 인터넷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으며 54%는 건강문제 검색어를 입력해서 건강 정보를 찾는 방식을 택했다.

우리나라 대부분이 건강정보를 찾을때 인터넷을 이용하며 검색사이트로는 38.8%는 'Q&A페이지', 34.5%는 뉴스사이트, 28.8%는 온라인 카페, 23.8%는 블로그 등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건강정보를 이용하는 목적은 '지인 등의 건강상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기위해'(70.0%), 건강 관련 해결책을 알아보기 위해(69%), 일반적인 지식을 얻기 위해(54%), 그냥 궁금해서(35%)순으로 확인됐다.

또 25%는 관련 기관의 사이트에 접속해 경로를 택했으며 21%만이 관련 기관 사이트를 직접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온라인 상에서의 건강 정보 추구 과정에서 80%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포털을 경유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인터넷에서 주로 찾는 건강 정보 유형은 신체적 질병이나 건강문제(78.5%), 특정한 치료법이나 치료과정(51.3%), 건강 생활 습관(46.6%), 식품 안전 정보(39%), 의약품 안전정보(21.8%), 만성통증에 관란 정보(20.9%), 임신과 출산 정보(7.0%) 순으로 설문 조사됐다.

온라인 건강 정보 채널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공공기관 웹사이트(67.6%), 종합병원 웹사이트(63.6%), 뉴스 사이트(59.15)를 신뢰한 반면 메신저(15.9%), SNS(21.0%), 블로그(25.1%) 등을 신뢰하는 사람들 비율은 낮았다.

이어 온라인상에서 건강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이유로 '잘못된 정보를 공유할 위험을 걱정해서'(54.5%), '시간이 없어서'(40.9%), '타인에세 알려줄 정보가 없어서'(39%), '타인에게 알려줘도 돌아올 혜택이 없어서'(28.1%) 등의 순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김 교수는 "한국 사회 대부분의 구성원들에게 인터넷은 건강 정보를 이용하는 가장 큰 혜택으로 자리잡았다"며 "그래서 건강 정보가 필요할때 가장 먼저 찾는 매체가 인터넷이 이긴 하지만 정작 인터넷 건강 정보에 대한 신뢰도는 높지 않았다. 즉 신뢰 정도에서는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인터넷이 건강 정보를 제공, 공유, 이용하는 채널로 정착 하기 위해서는 이용정도와 신뢰도 사이의 불균형을 해소할수 있는 지속적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여러 방안에 대한 모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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