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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쎌 특허‘건조 바이오셀룰로오스’,美약전 등록...해외시장 개척 본격화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스 원단 마스크 시트

㈜유쎌(대표이사 차재영)이 ‘세계 최초’ 기록을 다시 한 번 썼다.

특허기술 소재인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스’가 미국약전(United States Pharmacopeia, 이하 USP)에 등재된 것이다.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스의 USP 등록 원료명은 ‘DRY BIOCELLULOSE’다.

미국 식품의약국 및 미국약전위원회가 발행하는 USP는 약물의 기준을 정립한 공정서다. 말 그대로 미국약전이지만 국제적 공신력을 지닌 규격서로 통한다.

바이오셀룰로오스는 바이오산업을 대표하는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유쎌은 고유의 코팅 및 건조 기술을 통해 바이오셀룰로오스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국내외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스는 그동안 마스크팩이나 패치 등 주로 화장품 분야 소재로 활용돼 왔다. 천연 물질로 이뤄졌음은 물론 무균·무방부제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피부 친화적이기 때문이다. 또 건조 중량 대비 200배 이상의 수분함유력까지 지녀 마스크 시트 소재로 이상적이다.

나아가 이번 USP 등재와 함께 메디컬 분야에서도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스의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다.

유쎌 신상민 연구소장은 “바이오셀룰로오스가 상처치료제나 인공지지체, 화상치료제 등의 소재로 뛰어난 효과를 갖는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된 바 있으며 USP 등록을 통해 이를 공인받게 됐다”고 밝혔다.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스를 활용하면 다양한 형태와 기능의 패치 개발이 가능하다. 특히 접착제가 필요한 기존 패치와 달리 물에 적시기만 해도 피부 부착이 가능하므로 자극이나 알레르기 염려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무수히 많은 미세 공기구멍 덕에 통풍성이 뛰어난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스 패치는 장시간 부착하고 있어도 진물이나 염증을 일으키지 않는다. 이 구멍으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통과할 수 없어 의료용 소재로 더없이 적합하다.

유쎌은 USP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화상이나 창상 환자 치료를 위한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스 상처보호제와 쿨링제, 보습제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타박상 환자를 위한 소염패치, 관절염 환자용 장기패치, 아토피 환자용 가려움 진정 쿨링제, 미용성형에 활용할 수 있는 상처보호제 및 보톡스 패치 또한 제품화가 가능한 분야다.

이밖에 스포츠 활동 시 근육 고정을 위한 패치나 여성용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소재까지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스의 활용도는 광범위하다.

유쎌 차재영 대표이사는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스에 대한 관심이 국내외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USP 등록이라는 쾌거를 이루면서 사업 활성화의 전환점이 마련됐다”며 “코스메슈티컬 분야를 비롯한 화장품사업 확대는 물론 메디컬 및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쎌은 화장품공장 증축과 함께 최근 ISO 22716:2007(국제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도 획득하면서 화장품시장 공략 수위도 높일 계획이다.

이인선 기자  eipo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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