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염증제 '설파살라진', DRESS증후군 이상반응
안전원, 세계보건기구 뉴스레터 게재

골격근이완제인 '에페리손'을 투여한 환자에게서 아나필락시스반응, 항전간제인 '라모트리진' 투여한 환자에게서 DRESS증후군, 항염증제인 '설파살라진'을 투여한 환자에게서 DRESS증후군 등 이상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WHO 뉴스레터(에페리손, 라모트리진, 설파살라진 안전정보 반영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직무대행 이영민)은 국내 시판 후 중대한 이상사례를 분석·평가해 개발한 에페리손, 라모트리진, 설파살라진 관련 안전정보가 세계보건기구(WHO) 뉴스레터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식약처와 의약품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이 정보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에페리손, 라모트리진, 설파살라진의 제품 설명서의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추가됐다.

의약품안전관리원은 2016년 로라제팜(주사)에 대한 안전정보를 WHO 뉴스레터에 처음 게재한 데 이어 2017년 클로피도그렐(경구)과 티카그렐러(경구), 올해 에페리손(경구) 등 3건에 대한 안전정보를 개발해 WHO 뉴스레터를 통해 국제사회에 전파했다.

안전원은 앞으로도 국내 자료를 기반으로 개발한 의약품 안전정보를 지속적으로 국외에 알려 국제 약물감시 활동에 기여하고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나필락시스반응=가려움, 전신 홍조, 두드러기, 호흡곤란과 혈관허탈을 특징으로 하는 급성 전신성 반응.
DRESS증후군=피부발진, 발열, 혈액학적 이상(호산구 증가, 비정형 림프구), 임파선염 및 내부장기 침범을 특징으로 하는 심각하고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지연형 약물반응.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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