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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해외서 혈청형 침습성 질환 감소 효과 보여


"65세 이상 만성질환.면역저하자에 13가 단백접합백신 접종 적극 권고 필요"
"영유아 폐렴구균 백신 선택에 혈청형 범위 고려가 중요"
한국화이자제약,'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13’백신클레스

▲2018 프리베나13 백신클래스

6주 이상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에서 접종 가능한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에 의한 침습성 질환이 해외에서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7일 한국화이자제약이 광화문빌딩에서 개최한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13’백신클레스에서
독일의 아헨 대학병원의 마크 반 데 린덴박사는‘최신 유럽 역학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유아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접종 경험'이란 발제를 통해 "독일은 영유아 대상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접종을 지원하는 국가로국내 국가필수예방접종 시스템과 동일하게 10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과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중 하나를 선택해 접종할 수 있다"며 "독일에서는 대부분의 영유아가 13가 단백접합백신을 접종했으며(99%, 2017 3QMAT IMS 기준13), 13가 단백접합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에 의한 침습성 질환이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또 "벨기에 등 다른 유럽국가에서도 영유아에서 13가 단백접합백신 접종에 따른 19A 혈청형으로 인한 침습성 질환 예방효과가 입증됐다"며 "지난 7월 발표된 벨기에 연구결과에 따르면, 영유아 국가필수예방접종에 13가 단백접합백신이 포함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9A혈청형에 의한 침습성 질환 발생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크 반 데 린덴 박사는 “독일에서는 대부분 19A혈청형을 포함한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을 접종함으로써 13가지 폐렴구균 혈청형에 의한 폐렴구균 질환이 크게 감소했다”며“영유아 폐렴구균 백신 선택에 있어서 각 백신이 포함한 혈청형의 범위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송준영 교수는 ‘65세 이상 만성질환자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포함된 실제 진료환경에서 13가 단백접합백신의 유효성’에 대해 "미국 루이빌 의과대학과 화이자제약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13가 단백접합백신이 65세 이상 성인에서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에 의한 지역사회획득성 폐렴 입원 위험을 약 73%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를 통해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하는 실제 진료현장에서의 13가 단백접합백신의 13가지 혈청형으로 인한 지역사회획득성 폐렴 예방 효과가 입증됐다"며 "연구 대상자 중 다수가 폐렴구균 폐렴의 위험이 높은 기저질환자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2018년 1월 기준으로 미국에서는 모든 65세 이상 성인에게 13가 단백접합백신의 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 외에도 영국, 독일 등 세계 30개국에서는 이미 만 65세 이상 고령자나 성인 만성질환자에게도 13가 단백접합백신을 지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한감염학회에서도 만 18세 이상 성인 만성질환자와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13가 단백접합백신을 우선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송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심혈관질환,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자에서는 지역사회 획득폐렴 발병률이 높은 편으로 특히 국내의 경우 65세 이상 고령자 중 약 90% 이상이 1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며“대한감염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라 만성질환자와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13가 단백접합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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