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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L-C 초위험군, 스타틴 치료목표 미달시 '에제티미브-PCSK9억제제' 병용 권고


'LDL콜레스테롤 70mg/dL미만'목표 '고위험군', 스타틴 투약 고려해야
'초고위험군', LDL콜레스테롤 70mg/dL 미만-'위험군', 100mg/dL미만, '중증도 위험군' 130mg/dL미만 목표치
지질·동맥경화학회 정인경 진료지침이사, 31일'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서 업데이트 소개'

▲한국지질 동맥경화학회 정인경 진료지침이사

LDL콜레스테롤 70mg/dL미만'을 치료 목표치를 둔 고위험군의 경우 생활습관 교정 및 스타틴 제제의 투약을 고려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만일 스타틴 치료에도 LDL콜레스테롤 치료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와 스타틴 투약후 이상반응시 에제티미브(Ezetimibe), PCSK9 억제제의 병용 치료의 새 지침이 추가됐다.

한국지질 동맥경화학회 정인경 진료지침이사는 31일 여의도 콘레드호텔서 열린 한국지질동액경화학회 주최 추계 국제학술대회 'ICoLA 2018'에서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서 업데이트 소개'란 발제에서 "한국인의 이상지질혈증 진단기준은 총 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을 비롯 LDL콜레스테롤 160mg/dL이상, 중성지방 200mg/dL이상, HDL콜레스테롤 40mg/dL이하 중 한가지에 해당되면 이를 진단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또 "치료 목표치는 과거에는 경동맥질환을 50% 협착이 있을 경우에만 한정했지만 얼마나 좁아져 있는지 외에 경동맥 협착이 확인된 경우로 변경했다"며 "과거에는 당뇨 치료 목표를 갖고 있었다면 이번에는 심혈관계 위험을 갖고 있는 환자의 경우 보다 엄격한 치료를 할수 있게 규정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치료 목표치는 '초고위험군'의 경우 LDL콜레스테롤 70mg/dL 미만, Non-HDL콜레스테롤은 100mg/dL미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위험군'은 LDL콜레스테롤 100mg/dL미만, Non-HDL콜레스테롤은 130mg/dL미만으로, '중증도 위험군'은 LDL콜레스테롤 130mg/dL미만, Non-HDL콜레스테롤은 160mg/dL미만, '저위험군'은 LDL콜레스테롤 160mg/dL미만, Non-HDL콜레스테롤은 190mg/dL미만으로 각각 정하고 있다.

정 이사는 "새 치료 지침은 초위험군의 경우 LDL 콜레스테롤 70 미만이라도 생활습관 교정과 투약이 고려된다"며 "1차 치료 목표로 LDL콜레스테롤 약제로는 스타틴 계열의 치료제를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틴 치료에도 불구, LDL콜레스테롤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스타틴 치료후 이상반응시 '에제티미브(Ezetimibe)'+'PCSK9 inhibitor' 병용치료가 권고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적정 섭취 에너지를 권고하기 위해 탄수화물 1일 섭취량을 65%이내로, 당류는 10~20%로 제한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현 홍보이사

정 이사는 "치료지침은 1996년 제1판을 시작으로 2015년 제 3판이 발행된 이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치료제 출시 및 임상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이 되는 개정 4판이 올해 나오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전체 진단 이상지질혈증 환자 1천만 명 중 약 34%만 치료 받아
30세 이상 성인 기준 이상지질혈증 유병률 40.5%..남 48%-女 34%-男 1/2 女 1/3 수준

앞서 김재현 홍보이사는 "그동안 국민건강영양조사애서는 총콜레스테롤이 240mg/dL인 경우 이상지질혈증이 있다고 발표해 왔지만 엄밀히 총 콜레스테롤 중에는 좋은 것과 나쁜 콜레스테롤이 포함돼 있어 구분해 환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며 "이번 팩트시츠에서는 혈중에 중성지방이 증가된 'LDL콜레스테롤'이 160mg/dL이하고 중성지방이 감소된 'HDL콜레스테롤'이 40mg/dL이하인 경우, 중성지방이 200mg/dL이상인 경우 각각 나눠 3가지 중 1가지만 나오면 이상지질혈증이라고 정의했다. 이미 약물을 복용한 경우도 이상지질혈증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팩트시츠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 기준 40.5%가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으며 이중 남성은 48%, 여성이 34%로, 남성은 1/2, 여성은 1/3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인의 영양소 섭취기준의 125%를 초과하는 과열량 섭취군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서도 2015년과 2017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이로인해 과체증 또는 비만 성인(BMI 25) 절반 이상은 이상지질혈증 유병자였으며 당뇨환자가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이 일반인 대비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이사는 "혈압이 130이상인 고혈압 환자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2.1배 높아 약 70%가 이상지질혈증을 갖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문제는 이상지질혈증 환자 10명 중 4명은 여전히 유병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있다.

특히 "고혈압, 당뇨 질환에 비해 이상지질혈증의 경우 약물치료시 조절 목표 도달이 쉬운 질환임에도 치료율이 낮아 41.3%에 그치고 있다"며 "약물 치료시 목표 달성률이 82%까지 치솟는다"고 치료 효능을 전했다.

건보공단 자료에 따르면 전체 진단 환자는 1천만 명이고 약물을 1회 이상 복용한 경우 660만 명, 나머지 365일 기준으로 80% 이상 처방받은 340만 명으로 전체 진단환자 중에 34%에 그쳐 낮다고 염려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김효수 이사장은 "이상지질혈증 경우 과열량 섭취로 인해 이상지질혈증의 유병자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많은 이들이 유병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약물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이상지질혈증의 경우 꾸준한 약물치료를 할 경우 목표 콜레스테롤에 도달하는 조절률이 높아지는 만큼 약물 치료율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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