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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 안전상비약 품목 스위치 시도한 조찬휘 회장 사과 요구

서울시약이 안전상비약 품목 스위치를 시도한 조찬휘 회장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시약사회는 11일 성명을 내고 "조 회장이 약사사회의 어떠한 의견수렴 과정도 없이 회원을 무시한 채 편의점 판매약의 효능군 확대를 스스로 제안했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2011년 일방적인 전향적 합의와 다를게 무엇이냐는 것이다.

서울시약은 "조 회장은 약국에서 많이 팔리는 겔포스 대신 알마겔을 내주는 것이 어떻겠냐고 지부장회의에서 제시해 반발을 산 바 있다"며 "회원들이 의약품의 편의점 판매를 반대하는 이유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품목이기 때문이 아니라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의약품의 안전성을 그 어떤 것과도 거래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정무적인 노력이 필요할 때는 거리로 나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직능이기주의 비난을 스스로 초래했다"며 "협의가 불필요한 순간에는 표결에 참여해 제산제·지사제의 효능군 확대를 사실상 인정해주는 우를 범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약은 "조 회장은 과거 집행부의 전향적 협의로 도입된 편의점 판매약 제도를 심판하면서 출범했지만 이와 진배없는 제2의 전향적 협의로 회원을 기만하고 배신했다. 편의점약 밀실거래의 전말에 대해 조 회장은 명백히 밝히고, 분명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촉구했다.

유희정 기자  y72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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