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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복지위 국감...식약처, 아바스틴 등 '허초' 푼 개정안 곧 고시 예정


아반스틴 가격, 1회 주사비 15만원-루센틴스, 아일리아 각각 80만원에 달해

▲류영진 식약처장

류영진 식약처장은 "아바스틴, 루센티스, 아일리아 등 황반변성 등 치료제를 IRB 설치기관외서도 쓸수 있게 복지부와 협의를 끝내고 곧 개정안이 고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 처장은 15일 국회 보건복지위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IRB 설치 기관외에 쓸수 없게 망막질환과 황반변성 치료제 아바스틴 등 3종을 허가초과약으로 제약을 둔 규정을 이젠 풀어놔야 한다'는 야당의원의 주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신상진 의원은 "2016년 보건복지부 시행령 개정으로 인해 11월부터 망막혈관질환이나 황반변성이 앓고 있을시 처방되는 눈속 주사약 즉 아바스틴 등 3가지가 시판되고 있다"며 "아반스틴 가격은 1회 주사비용이 15만원이며 루센틴스, 아일리아(황반변성)는 각각 80만원에 달한다"면서 "건보재정 절감 측면서 본인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아바스틴 약을 써야 하는데 복지부에서 시행령 행정예고이후 시행 했음에도 취소했었다. 이는 식약처가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유는 산부인과 '돈페리돈' 등 허가초과약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 약품들도 허가초가 약품으로 지정되면서 취소된 내용"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영국에서도 이 문제로 의사들이 NHS(국립보건원)에 대해 소송을 걸었다. 이걸 쓰게 하려니 제약사에서 못쓰게 했고 결국 NHS를 상대로 의사들이 소송에 이기면서 아바스틴을 쓸수 있게 됐다"며 "다만 대장암이나 유방암에만 쑬수 있게 허가돼 있다. 국내에서는 바뀌었다. IRB(임상시험심사위원회) 설치된 대학병원외에 중소병원에서는 쓰고 싶어도 쓸수 없고 삭감을 80%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여기에 "지방 환자들이 여러 차례 맞아야 하는데 또 다시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내원해야 한다. 원래 2016년 시행령을 예고 한대로 검토해서 이 약의 허가초과약으로 제약을 두는 것을 풀어놔야 한다"고 식약처장를 다그쳤다.

류 처장은 "복지부와 협의가 끝난 사안이다. IRB가 없는 기관에서도 3천례 이상 썼다든지, IRB가 설치된 허가기관에서 2/3를 쓰면 허용하는 규정을 협의했다. 앞으로 쓸수 있게 됐다. 복지부에서 곧 고시 개정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신 의원은 또 "인체적용 시험 알바신청하면 10만원 안팎을 받는다. 제보에 따르면 7월에 화장품 연구소에서 인체 적용 임상시험에 응보했는데 호흡곤란과 두드러기가 생겼으며 지금까지 치료받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연구소에 항의했지만 '의학적 소명 자료를 가지고 오라'며 되레 요구하며 구제조치가 하나도 없다.돈이 없는 청년들이 알바에 참여했다고 오히려 피해를 당하고 있다"며 "식약처는 이런 화장품이나 의약외품에 대해 방치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이냐"고 추궁했다.

신 의원은 "인체적용시험 연구소를 지정 관리하는 법안인데 피해구제나 보상 절차를 담아야할 것 같다"며 "적극적으로 취해 줄 요양이 있느냐.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류 처장은 "법제화할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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