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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피폭 위험지대 한전원자력연료...세라믹처 근무자 최대피폭치 15.13mSv, 일반인 허용치 '15배'


근무자 32%, 평균 방사선 피폭치 웃돌아
원료 다루는 세라믹처 직원들 피폭 더욱 심해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

최근 5년간 한전원자력연료 근무자들의 약 32%가 각 부서별 평균방사선 피폭량을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전북익산을)이 한전원자력연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4년 총 근무자 442명 중 129명(29.2%)이 평균치인 0.85mSv를 상회했고, 2015년 504명 중 164명(32.5%), 2016년 539명 중 178명(33%), 2017년 539명 중 178명(33%), 2018년(2분기 기준) 532명 중 162명(30.5%)이 평균치를 웃돌았다.

특히 근무인원이 가장 많고, 원료물질(분말)을 직접 다루는 세라믹처 근무자들의 평균방사선 피폭량이 대체로 높게 나타났으며, 평균방사선량 상회 근무자 수도 다른 부서에 비해 많다.

한편, 한전원자력연료 근무자의 연간 최대피폭치는 2014년 15.13mSv, 2015년 15.04mSv, 2016년 13.98mSv, 2017년 10.23mSv로 점차 떨어지다가 2018년 올해 다시 13.49mSv로 증가했다.

특히, 2014년 세라믹처 근무자의 최대피폭치는 15.13mSv로 한전원자력연료 자체 초과 기준인 16mSv를 넘지는 않지만, 일반인의 생활제품 연간 방사선량 허용치 1mSv와 비교하면 15배가 넘는 수치이다.

조배숙 의원은 “방사선 피폭으로부터 근무자들을 보호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최우선의 가치”라며, “한전원자력연료는 근무자들의 방사선 피폭 예방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하며, 특히 원료 등을 직접 다루는 부서 근무자들에 대한 특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년 한전원자력연료 부서 별 직원들의 피복방사선량 측정현황>

구 분

내부기준 초과자

조치사항

평균선량

[mSv/y]

인원

평균선량 상회자

안전관리실

없음

없음

0.00

5

0

생산관리처

0.39

27

12

경수로연료처

0.40

38

11

중수로연료처

1.03

22

10

세라믹처

1.79

129

30

튜브생산처

0.00

1

0

원자력안전실

0.23

36

15

품질보증처

0.42

68

19

사업운영실

0.29

6

3

경수로증설사업실

0.34

15

6

원전사업기술처

0.39

6

3

신연료연구실

0.03

12

1

핵연료엔지니어링실

1.92

16

5

외부업체

0.34

61

14

전체

0.85

442

129 (29.2%)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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