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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재난대비 매뉴얼 개선·정비실적 평가서 B등급 '꼴찌수준'


전혜숙 "거의 꼴치수준, 부산대병원 바로 위 9등"

▲이날 더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공개한 재난대비 매뉴얼 개선 및 정비실적 평가 결과 자료

의료기기업체 영업사원의 대리수술 의혹을 받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재난대비 매뉴얼 개선과 정비실적 평가에서 거의 꼴찌에 가까운 B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지난 24일 국회 복지위 국립중앙의료원, 한국보건의료인시험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의료분쟁조정원 등 4개 기관 국정감사에서 제시한 재난대비 매뉴얼 개선과 정비실적 평가결과에서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충남대병원이 C등급을 받아 꼴찌였고 B등급을 받은 부산대병원 80점, 국립중앙의료원은 67점, 전북대병원 89점, 전남대병원 91점, 충북대병원 91점, 양산부산대병원 97점이었고 A등급을 받은 경북대병원 101점, 대한적십자사 102점, 분당서울대병원 104점, 서울대병원이 106점으로 1위를 보였다.

전 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장을 상대로 "답답하죠, 국가 예산은 많이 오지 않고 근무 의사들은 페이 적다고 오지않고 일은 열심히 해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한다"며 "핑계를 대지말고 인력이나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재난에 대한 응급의료 대비가 어느정도 돼 있느냐"고 따져물었다.

정기현 원장은 "지난해 재난 부문 평가가 안좋았다"고 부실함을 인정했다.

전 의원은 "평가 당시 재난부문서 의료원이 B를 받았다. 거의 꼴치수준애 갈 정도였다.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충남대병원을 제외하고 부산대병원 바로 위 9등했다. 이러면서 의료원이 중앙응급의료센터 역할을 제대로 할수 있겠느냐"며 "과거 정권부터 의료원이 국가가 국비를 많이 지원하면서 국립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맡겨 놔야 하는데 이를 법인체로 독립을 시키고 적자 났다고 이렇게 더 형편없이 만드는데 대해 분노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그러니 원내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기강도 해이해 진다는 것이다. 위원들이 지적한 기강해이도 챙기면서 평가 기관 중에서 국가기반시설 관리실태 점검 결과 형편없는 점수를 받았다. 국립이라는 것이 부끄럽지 않느냐"며 "경제대국 이라면서 힘든 사람들이 보호받아야 하는 재난안전지대도 아니고 내부 시설도 엉망이고 외부 평가도 엉망이어서는 안되는 것 아니냐"며 각성을 촉구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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