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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글리플로진',사지절단 등 유병률 문제Vs'다파·엠파글리플로진', 사지절단 등 문제없슴



막스 박사"과연 분자의 차 인지, 추후 과학적 연구 통해 규명해야"
'엠파글리플로진 제제'가 당뇨성 망막증 진행 차단 긍정적 EMPAL 연구결과도 나와
신장 질환 당뇨 환자 중심 연구 EMPA-KIDNI 스터디 2021년-2022년 초 결과 나올 듯

▲베링거인겔하임 심혈관대사질환 연구부문 글로벌 총괄 마이클 막스 박사

'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약 '카나글리플로진'의 경우 당뇨 환자의 가장 흔한 사지나 발가락 절단이란 합병중의 유병률이 높지만 반면 '다파글리플로진'이나 '엠파글리플로진'은 유병률이 제로에 가까워 그 차가 분자에 의한 것인지 추후 과학적인 연구에서 규명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베링거인겔하임 심혈관대사질환 연구부문 글로벌 총괄 마이클 막스 박사는 7일 중구 서울스퀘어 빌딩 중회의실에서 열린 베링거인겔하임 미디어 세미나에서 3종의 SGLT-2 억제제의 안전성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막스 박사는 3가지 SGLT-2 억제제의 차이가 나는 것과 관련 "이는 규제 당국에서도 인정하는 것이다. 엠파글리플로진의 경우 당뇨 환자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하지, 발가락 절단과 같은 사건들이 덜 발생하고 카나글리플로진은 문제가 될수 있다"고 말하고 "다파글리플로진이나 엠파글리플로진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과연 분자에서 오는 차이인지, 그것 또한 앞으로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앞서 심혈관계 억제 효과의 계열 약물 효과와 연관성 여부에 대해 "(슬라이드 발표자료를 언급하며)CV(심혈관계) 결과 중 첫 포인트에 나와 있는 것이 과연 계열 효과인가 논란인데, 여러 약물들간 차이가 있을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하나의 임상에 여러개의 SGLT-2 억제제를 동시에 1대1로 비교하는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까지 데이터에 입각해서 언급하는 것은 아니다"고 잘라말하고 "앞서 언급한 것은 엠파글리플로진에 대해 효과가 있다는 점을 말한 것이고 SGLT-2의 메카니즘 기전에 대해 언급하고 특히 엠파글리플로진에서 그런 효과를 얻었다는 점에 주목해서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EMPA-REG 결과를 볼때 그 방향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를 언급한 것이지 계열 효과에 대해 가능성을 배제하고 말씀드린 것은 아니다"고 밝히고 "다만 약물들간 차에 주목해 언급한 것이고 아직까지 트라이얼 아웃컴에 입각해서 말씀 드린 것이고 추후 과학적 근거가 더 많이 나오면 정확하게 알수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가능성을 열러 놓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막스 박사가 제시한 EMPEROR 임상 자료

그래서 "과연 그 차이는 어디서 오는 것인지, 과연 특정 분자에 의해사 발생한 것인지에 고민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계열 효과인지, 부분적으로 계열 효과이고 또 부분적으론 어떤 컴파운드때문에 차이가 나는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직답을 피했다.

그는 엠파글리플로진이 피하급성 지방간염이나 당뇨병성 망막병증 질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데 추후 연구 방향과 관련 "앞서 당뇨성 망막증, 만성 신질환에 대해 언급했는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당뇨가 아닌 만성질환 환자를 중심으로 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입증하고자 하는 것은 '엠파글리플로진' 제제가 당뇨환자의 당뇨성 망막증의 진행을 막아줄수 있는 EMPAL의 긍정적인 결과 뿐만아니라 다른 만성 질환인 신장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에서 과연 막아질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며 EMPA-KIDNI 스터디로 결과가 2021년이나 2022년 초에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막스 박사는 "현재 레이블이 제 2형 당뇨환자의 치료제로 사용되면서 또 다양한 수준의 신 장애 환자들이 사용할수 있는 것이다. 다만 어떤 국가마다 적응증이 다를 수 있다"며 "EGFR이 60ml/min이상이 되어야만 '엠파글리플로진'을 사용해 효과가 있는가 하면 어떤 국가에서는 EGFR이 45ml/min이상인 경우 사용할수 있게 허가를 획득한 경우도 있다"고 언급했다.

또 간질환에 대해 "비알콜성 지방간(NAFLD),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등 여러 미팅에서 여러 임상 결과애 대해 거론하고 있지만 NAFLD에 대해 진행되고 있지만 사실 NASH에 대해선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없다"며 "다만 NASH의 경우 전임상 동물모델에서는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경우가 있긴하다. 그외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구는 독일에서 진행되는 단일 센터 임상시험으로 생검을 중심으로 한 '바이옥시-트라이얼'인데 이 경우가 엠파글리플로진이 과연 NASH에서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연구다. 이런 연구 결과가 추후 레이블에 추가 될지는 현 데이터만으로는 확답을 언급하긴 어렵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최근에 개발된 당뇨약 SGLT-2 억제제는 다파그리플로진, 카나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 등이 있으며, 신장의 사구체 여과 과정에서 포도당을 재 흡수 시키는 나트륨-포도당 공동 수송체-2(sodium glucose cotransporter-2, SGLT-2)의 기능을 억제해 소변을 통해 포도당을 배출시켜 혈당을 낮추는 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

기존 당뇨약에는 '비구아니계', '인슐린 분비 촉진제', '알파-글루코시다제 억제제'등이 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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