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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DHA 건기식 과다 섭취시 혈액응고 저해 '출혈 위험'↑


2006년~2018년 5월 31일 관련 이상사례 총 342건...
EPA 섭취시 부작용, 구역질-설사-상복부 불쾌감-피부발진
DHA 섭취시 부작용 구역질-고창-타박상-출혈 연장
식약처, 공개 '2018년 건강기능식품 상시적 재평가 결과보고서'서 지적

2006년부터 2018년 5월 31일까지 식품안전정보원 건강기능식품이상사례 신고센터로 접수된 EPA 및 DHA 함유 유지 건기식 섭취 후 발생한 이상사례는 총 342건으로 나타났다.

최근 식약처가 공개한 '2018년 건강기능식품 상시적 재평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EPA 및 DHA 함유 유지 건강기능식품 섭취 후 발생한 이상사례 연도별로는 2009년 6건, 2010년 4건, 2011년 14건, 2012년 8건, 2013년 15건, 2014년 72건, 2015년 33건, 2016년 60건, 2017년 84건, 2018년 46건이었다.

그간 알려진 부작용에 따르면 EPA와 DHA의 1일 3g이상의 섭취량은 혈액 응고력을 감소시켜 출혈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였다.

또 EPA와 DHA를 함유하는 어유 섭취시 부작용은 비린내, 트림, 코피, 구역질, 묽은변 등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EPA 섭취 시 부작용은 구역질, 설사, 상복부 불쾌감, 피부발진, 가려움, 코피, 관절통, 요통, 근통이 있으며 EPA의 섭취량 증가는 면역 이상을 초래하고 바이러스 감염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한 DHA만 섭취시 부작용도 구역질, 고창, 타박상, 출혈 연장이 있었다.

구체적인 이상사례에 따르면 65세 이상 여성이 오메가-3 지방산 에틸에스터를 1일 2g씩 2회, 4일간 섭취했을 때 가슴답답함, 숨 가쁨, 근위부 사지의 따끔거림, 홍조, 가려움을 호소했으며 섭취 중단후 대부분의 증상이 없어졌다.

코르티존(cortisone)과 항생제를 복용중인 60세 남성이 매일 오메가-3 지방산을 20g씩 섭취했을 때 위장관 관련 병력이 없었음에도 십이지장 궤양으로 출혈이 나타났다.

기관지폐이형성증으로 폐를 이식 받은 23세 남성이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를 1일 1g씩 4주간 섭취했을 때 혈중요소질소 및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정상보다 높았으며 섭취 중단 후 잇몸 출혈, 코피가 중단된 사례도 발생했다.

日국립건강영양연구소(NIHN, 2014년)와 NMCD(2015년)에 따르면 메스꺼움, 설사, 피부발진, 가려움 등의 이상사례가 발생할 수 있고, 어유를 과다 섭취할 경우 혈액응고를 저해해 출혈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피부발진·가려움 등의 이상사례가 나타날 수 있고 어유를 과다 섭취할 경우에 혈액응고를 저해해 출혈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EPA 및 DHA 함유유지의 안전성 논란이 이상사례의 알려진 부작용에서 확인돼 섭취시 주의사항을 설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EPA의 경우 임신부 및 수유부의 섭취 안전성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하므로 복용을 피해야 한다"고 섭취 주의사항을 주문했다.

일본 NMCD는 "EPA 및 DHA와 항응고/항혈소판 의약품, 혈압강하제와 병용섭취가 출혈 및 저혈압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외 모노그라피(monograph)자료에서 EPA 및 DHA 함유유지 섭취 후 가려움, 피부발진, 홍조 등의 피부 관련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섭취 시 주의사항에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항응고,항혈소판, 혈압강하제 등 복용 시 전문가와 상담할 것 ▶개인에 따라 피부 관련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음 ▶이상사례 발생 시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할 것 등 EPA 및 DHA 함유 유지의 ‘섭취 시 주의사항’제안했다.

한편 재평가 사유인 2017년12월 고중성지방혈증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효과를 메타분석으로 알아본 58편의 논문에 따르면 고중성지방혈증 치료 및 효과에 임상적 근거자료가 부족함을 보도했다.

NIHN(2014년)와 NMCD(2015년)에 따르면 메스꺼움, 설사, 피부발진, 가려움 등의 이상사례가 발생할 수 있고, 어유를 과다 섭취할 경우 혈액응고를 저해해 출혈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18년 2월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 재평가분과에서 2018년 상시적 재평가 대상 기능성 원료로 선정됐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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