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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그리소,뇌 전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20%서 월등한 치료 효과 보여"


기존 표준요법 치료군比 사망 위험 37% 감소
3등급 이상 이상사례 34%, 대조군 45%比 낮게 나타나
美국가 종합 암 네트워크,권고 등급 Category1 중 유일한 선호요법 권고
3상 FLAURA 연구 통해 1차 치료제로서 임상 유용성-치료적 혜택 확인
안명주 교수-크로스 박사, 임상결과-개발 과정 임상적 가치 소개

▲안교수가 제시한 타그리소는 기존의 EGFR-TJKI 대비 높은 농도로 뇌에 분포함을 제시한 자료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는 16일 중구 프레스센터서 열린 AZ주최 '표적항암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적응증 승인'기자간담회에서 적응증 확대의 근거가 된 주요 임상연구 결과 등을 소개했다.

안 교수는 이날 'EGFRm+ 환자에서 확인된 1차 치료제로서 타그리소의 임상적 유용성'이란 발제를 통해 “1차 치료 적응증 승인 이전에는 EGFR-TKI 제제로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된 경우에도 치료 지속 가능여부, 생검 가능여부, T790M 발현 여부 등을 모두 평가한 후 가능한 약 30%의 환자만 타그리소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며 “이번 타그리소 1차 치료 적응증 승인으로 EGFR 변이 환자들에게 폭넓은 치료 옵션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에 치료가 어려웠던 중추신경계 전이를 동반한 환자도 타그리소는 무진행 생존기간뿐 아니라 질환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유의하게 52%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즉 뇌 전이 환자 20%에서 타그리소가 월등하게 치료 효과 나타났다는 것이다.

안 교수는 "전체 EGFR 유전자 환자들의 10~15%는 이미 뇌에 전이가 돼 있었고 치료를 하게 되면서 뇌 전이 환자비율이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며 "뇌 전이 돼 방사선 치료 등으로 상당히 삶의 질이 나빠지고 생존율도 짧아 지게 된다"고 언급했다.

안 교수는 "원숭이에 임상을 한 결과 타그리소 약믈이 뇌 전체에 균등하게 퍼져 있었다. 이레사 0.3% 그친 반면 타그리소는 피와 혈장에 1.6~3배 더 퍼져나가 튼 차를 보였다"며 "실험쥐의 경우 이레사는 혈장 등에서 별 차가 없었으나 타그리소에서는 뇌 분포에서 상당히 높아 3.4배 높은 약물 확장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타그리소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의 모든 환자 군에서 일관된 치료효과를 나타내 의미가 있다. 이번 적응증 승인으로 국내 EGFR 변이 폐암 치료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삼성서울병원 안명주 교수

안 교수는 "타그리소는 표준요법으로 사용돼 온 기존 EGFR-TKI와 비교해 치료 효능 및 안전성을 확인한 임상 3상 FLAURA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018년 12월 26일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 대한 국내 적응증을 추가 승인 받았다"며 "이로써 국내에서도 T790M 변이 여부와 관계 없이 EGFR 변이 양성 확인만으로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타그리소의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앞서 타그리소 개발에 직접 참여한 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대런 크로스 박사는 약제의 연구개발 과정과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크로스 박사는“EGFR-TKI의 개발 이후 비소세포폐암 치료 환경이 유의미하게 개선됐지만,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의학적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EGFR 민감성 변이와 T790M 내성 변이를 모두 표적하고, 뇌 장벽 통과율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최신 NCCN 가이드라인을 통해 가장 높은 권고 수준인 category1 중에서도 유일한 선호요법으로 권고된 것은 이러한 연구개발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유일하게 3상 임상을 통해 치료 이점을 확인한 3세대 EGFR-TKI로서 타그리소의 가치를 한국의 환자들에게도 충분히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FLAURA 3상 결과에 따르면 타그리소 치료군의 무진행 생존 기간 중앙값(mPFS)은 18.9개월로, 표준요법 치료군 10.2개월에 비해 유의한 연장 효과가 나타났으며, 질환 진행 또는 사망 위험 역시 54% 감소했다.

또한 타그리소의 무진행 생존 기간 개선은 중추신경계 전이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일관되게 나타났고, 사전에 정의된 모든 하위군에 걸쳐 일관되게 나타났다.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의 중간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존 표준요법 치료군 대비 타그리소는 사망 위험을 37% 감소시켰다.

▲CNS 전이를 통반한 환자에 대하 PFS결과 자료

3등급 이상의 이상사례는 34%로 대조군(45%) 대비 낮게 나타나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다.

한편 타그리소는 표준요법으로 사용되어 온 기존 EGFR-TKI와 비교해 치료 효능 및 안전성을 확인한 임상 3상 FLAURA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018년 12월 26일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 대한 국내 적응증을 추가 승인 받았다.

이로써 국내에서도 T790M 변이 여부와 관계 없이 EGFR 변이 양성 확인만으로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타그리소의 사용이 가능해졌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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