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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2025~30년, 1조 글로벌 신약-10조 글로벌제약社 탄생" 전망



2035년 의약품 수출 100조 달성도
17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

▲17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이 2025년~30년 1조 규모 글로벌 신약과 10조 글로벌 제약사 탄생을 예측하고 있다.

"2025년 글로벌 매출 1조 국산 신약 탄생에 이어 2030년에는 10조 매출 국내 제약사 출현, 2035년 의약품 수출 100조 목표 달성."

17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최로 열린 '제약산업 대한민국 미래다'란 주제의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원희목 회장이 던진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미래의 청사진이다.

원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제약산업을 어떤 로드맵을 가져 갈 것이냐, 그 방안과 선언적인 절차가 필요할때"라고 운을 뗀뒤 현재 진행사항과 어떻게 하면 미래 먹거리 제약산업으로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것이냐, 향후 산업 볼룸에 대해 이렇게 예측했다.

우선 "국가간 차세대 성장동력의 쟁탈전이 치열한 4차산업혁명시대에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이 국가 미래를 좌우되는 현실에서 제약산업계의 지속적인 R&D 투자와 오픈 이노베이션 확산, 최고 정책 결정권자의 '제약산업=국가 주도산업' 선언, 국가 의약품의 글로벌 진출 확장을 돕는 G2G 노력 병행으로 향후 우리 제약산업은 2025년 글로벌 매출 1조 국산 신약 탄생에 이어 2030년에는 10조 매출 국내 제약사 출현, 2035년 의약품 수출 100조라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는 "전세계적인 고령화와 4차 산업혁명으로 반도체 시장 500조원대의 3배 가까운 1400조 세계 제약시장을 형성함에 따라 향후에도 지속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며 "현재 미국, 중국, 유럽 등 각국의 범부처적인 육성정책 집행 등으로 글로벌 시장의 쟁탈전이 가열되고 있는게 이를 방증하고 있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이에 정부는 2018년 미래형 신산업 중 하나로 제약산업 지원을 100대 국정 과제로 선정하는 등 육성방침을 밝혔지만 실제 제약산업계의 R&D 투자 대비 정부 지원은 8%대에 그치고 있는게 사실이다.

또 국산 신약에 대한 낮은 성과보상 체계 등 정부 지원에 대한 산업 현장의 체감도는 냉냉하다는게 그의 지적이다.

반면 미국은 37%, 일본은 19%로 현 R&D 투자비율에 있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게 현실이다.

원 회장은 "국내 제약산업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인 동시에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며 신약 제네릭 바이오시밀러 등 약의 연구, 개발, 생산, 유통, 수출 등 연관 산업군과 다양한 인적 자원이 총합을 이룬 풀뿌리 국민산업"이라고 규정짓고 "제약산업은 R&D 역량 강화를 위한 개방형 혁신의 확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품질 혁신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제약산업이 지닌 국부 창출의 잠재력을 통해 1400조 세계 제약시장에서 대폭발할수 있게 정부는 제약산업이 국가 주력산업임을 선언하고 그에 따른 건전한 산업 육성을 위한 보다 강력한 실천방안이 따라줘야 할 시점"이라고 주문했다.

제약산업은 이를 동력삼아 대한민국 미래를 견인해 나갈 것임을 기대했다.

이를 위해 "제약산업은 자원빈국이자 인재 강국인 우리나라가 가장 잘할수 있는 산업으로 R&D에 적합한 우수 보건의료 인력과 인프라, 세계 8위 수준의 임상경쟁력 등 미래 국가 대표 산업으로 최적화해야 할 때"라며 "특정 기업 1~2개사가 아닌 강소 중견기업들로 다각화된 R&D의 경쟁력을 점차 갖춰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간의 노력 덕에 국산 신약개발 경헙 보유사는 21곳, 글로벌 제약사에 신약개발 물질 수출 기록 49곳, 선진 수중의 GMP 생산시설 보유 기업 260곳에 달해 점차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의 사례로는 유한-바이오벤처 오스코텍-얀센, 유한-길리어드 기술 수출 계약 체결, 유한-녹십자의 희귀질환 치료제 공동 개발, 대웅제약-강스텝바이오택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한독-베넥신의 성장호르몬 개발, 일동제약-세브란스병원이 지방간 유산균 개발 등을 제시했다.

또한 "선도물질부터 임상 3상까지 진행중인 합성 바이오신약 파이프 라인은 최소 573개에 달하고 있다"며 "오는 2030년까지 개발예정 파이프라인까지 합치면 953개에 달하는 등 산업계의 R&D 잠재력은 폭발 직전"임을 자신했다.

그러면서 민관협치 파트너로 산업 혁신을 선도하며 ▶신약개발 효율성 제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획기적 성과 추진, ▶일자리 창출 역량 극대화, ▶제약산업에 대한 국민 신뢰 제고 등 4가지 추진사항을 새로 제시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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