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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천연물사업기획단, 세계적 천연물硏 설립 움직임 '글로벌에 도전장' 



"오래 축적된 한의학 임상경험 바탕으로 후보물질로도 신약개발 가능해"
항암모델 이용 한의약 소재로부터 새 암소재 개발중
한의약 및 천연물 이용 식.의약품 개발,신약 연구개발 돌파구 될 것

▲13일 경희바이오헬스클러스터 천연물 사입기획단 주최로 경희대 한의대에서 열린 '글로벌 천연물 식의약품 개발 전략'심포지엄.

경희대 천연물사업기획단이 향후 세계적인 천연물 연구소 설립을 통해 천연물 신약, 식·의약품 기술 개발 등을 통해 골리앗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13일 경희바이오헬스클러스터 천연물 사입기획단 주최로 경희대 한의대에서 열린 '글로벌 천연물 식의약품 개발 전략'심포지엄에서 맨 먼저 축사에 나선 경희대 김호철 교수(사업기획단장)는 이같이 예측했디.

김 교수는 "천연물사업기획단은 한의학, 의학, 약학, 식품공학, 식품영양학 등 교내 의생명과학분야 천연물 융합연구를 통해 천연물 의약품, 한약제제, 건강기능식품 분야의 기술 산업화의 기틀을 마련코자 출범했다"며 "산·한·연·병원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국가 천연물 R&D 방향을 주도하고 글로벌 천연물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세계적인 천연물 연구소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는 독자적인 한의학 전통을 갖고 있어 천연물 산업 강대국으로 성장할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식의약품 개발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천연물의약품 개발 전략과 연평균 25% 성장이 전망되는 68조원 규모의 중국 건강 식품 시장과 지난 10년간 110조원 규모로 3배 성장한 중성약 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쪽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천연물 국내 식약품 산업에 대한 정보 공유의 폭을 넓히고 중국과 베트남과 천연물 교류 협력 기반을 마련, 세계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협력의 장을 열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 천연물 강국으로 도약할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임을 확신했다.

이어 박영국 경희대 총장 직무대행은 "경희대는 2012년부터 바이오헬스, 미래과학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5개 분야 융복합 프로그램을 개발해 세계적인 학술 기관으로 도약하고자 '5대 연계 협력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는 경희대 강점 중 하나인 한의학, 의·생명 관련 분야를 연계 발전시켜 글로벌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2016년 발족해 의학, 한의학, 인문학, 생명공학 등을 아우르는 모델로 구축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 천연물 분야의 산업화에 기여코자 세계적인 천연물 연구소를 설립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수 있는 글로벌 천연물 제품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천연물 식.의약품 연구개발 현황과 글로벌 천연물 시장, 중국 건강식품, 중성약 시장에 대한 이해를 넓혀 세계적인 천연물 연구개발 거점 대학으로 도약을 의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약진흥재단 이응세 원장은 "작년 한의학 육성법이 제정되면서 6월부터 재단의 명칭이 '한국한의학진흥원'으로 바뀐다. 이를 통해 의료분야외 약제 관련해 포괄적으로 범위가 확대된다"며 "기존 합성의약품은 장기 투여시 부작용 발생 등 문제로 인해 현대의약이 가진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 이를 극복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천연물의약품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천연물의약품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은 당뇨병 및 퇴행성신경질환치료제 등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와 실적을 보였고 우리나라도 알츠하이머, 치매 분야에서 천연물의약품 유효성 검증과 안전성 확보에 나서는 등 천연물의약품 개발에 각국은 지원과 투자를 확대해 가고 있다"며 "이 때문에 천연물의약품 기반이 되는 식물자원 확보에도 이목을 집중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다양한 유용 식물자원을 보유, 천연물의약품 개발에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으며 오래 축적된 한의학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후보물질로도 신약개발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이 때문에 천연물을 이용한 식·의약품 개발에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재단은 "이를 위해 한의약 소재를 대학, 연구소, 기업 등에 분양해 한의신약 개발을 지원하고 자체적으로는 만성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새로운 한의약 소제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국립암센터와 한.양방 융합연구도 진행중에 있다. 한약재로부터 유래된 단일 성분을 이용해 순환종양세포의 암전이에 필수 불가결한 Anoikis Resistance 저해제 발굴 및 조절 방안을 제시해 암 전이 암 악성화 억제 및 치료제를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양한 항암모델을 이용해 한의약 소재로부터 새로운 항암소재를 개발중에 있다"며 "이처럼 한의약 및 천연물을 이용한 식·의약품 개발은 신약 연구개발의 돌파구가 될 것이며 세계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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