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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제약-㈜아이엠디팜,계약 체결...신약R&개발 라인업 다변화


바이오벤처 아이엠디팜이 보유한 나노복합체를 이용한 두타스테리드 정제 기술 도입

▲(좌)유유제약 최인석 대표이사, (우)아이엠디팜 박영준 대표이사

유유제약(대표이사 최인석)은 20일 신약개발 라인업 다변화를 위해 바이오 벤처기업 ㈜아이엠디팜(대표이사 박영준)과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유유제약은 ㈜아이엠디팜이 보유한 난용성 약물에 대한 나노 가용화 기술이 적용된 '나노복합체 기술을 이용한 두타스테리드 단일 정제 및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의 복합제 정제'관련 기술을 이전 받게 된다.

유유제약이 도입하는 기술은 전립선비대증 질환 특성상 고령환자가 다수임을 고려해 복용 편리성을 현저히 개선하여 복약 순응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유유제약은 미국 및 유럽을 제외한 전세계에 상기 기술에 대한 독점적 기술권 및 사업권을 갖게 된다.

유유제약은 이번 기술 도입 계약을 통해 신약개발 라인업 다변화가 가능해졌다. 기존에 연질캡슐 형태로 R&D가 진행되고 있는 전립선비대증 치료 개량신약(프로젝트명 : YY-201)에 이어 정제 형태의 제품개발을 추가함에 따라 보다 탄력적인 시장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성분인 두타스테리드 시장 규모는 국내 약 500억, 전세계 약 1조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유유제약 백태곤 연구소장은 “바이오 벤처기업인 아이엠디팜과 협업을 통해 제약산업의 메가 아젠다인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대열에 유유제약도 합류하게 됐다"며“앞으로도 유유제약의 신약개발 방향에 공감하는 벤처기업, 학계 등 다양한 외부전문가들과 밀착된 협력을 통한 아이디어와 기술 접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엠디팜 박영준 대표는 현재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유한양행, CJ제일제당 제약연구소장을 역임한 신약 개발 전문가로 2016년 회사 창업 후 다수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 및 제약사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19일 1차 이사회를 열고 ‘오픈 이노베이션 가속화로 국민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2019년 사업목표로 밝혔다.

이를 위해 △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를 잇는 바이오오픈플라자 △병원과 바이오클러스터를 연계하는 바이오파마 H&C(Hospitals & Bio Clusters) 신설 △연구중심병원과 제약기업이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라자 등을 중심으로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구축키로 했다.

온라인 공간에서 우수 바이오텍 기업과 해당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검색할 수 있는 BTSS(Bio Tech Search Service)도 도입,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바이오협회(회장 서정선) 부설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2018년 7월 발표한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과 제약산업’ 보고서에서 개방형 혁신은 새로운 모델을 통한 초기 신약 개발 단계를 강화하고 임상실험을 활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됐다.

또한 상기 보고서에 인용된 딜로이트 컨설팅 보고서<Deloitte(2015) Executing an Open Innovation Model: Cooperation is key to Competition for Biopharmaceutical Companies>에 따르면 281개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최종 승인받은 신약을 기준으로 신약개발 성공을 정의할 때, 개방형 혁신 모델의 신약개발 성공률은 34%로 폐쇄형 혁신 모델의 성공률인 11%보다 3배 이상 높은 결과가 나타난 바 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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