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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20일 신약개발 단계 가속화 인공지능 추진 로켓 쏘아올려


제약바이오협회-보건산업진흥원 공공 설립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 현판식 개최
2017년 12월‘인공지능 신약개발 지원센터 추진단' 발족된지 1년 4개월만에

▲2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설립한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 현판식.

제약업계가 드디어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 단계 가속화의 추진 로켓을 한 껏 쏘아올렸다.

2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설립한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 현판식이 이날 박능후 복지부 장관을 비롯 원희목 한국제약협회장, 이정희 한국제약협회 이사장, 이동호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장, 허윤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소장, 지동현 임상시험산업본부 이사장, 박영환 국가항암신약개발단장, 박구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이영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회내 1층서 개소식과 함께 성대하게 치러졌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12월‘인공지능 신약개발 지원센터 추진단'이 발족된지 약 1년 4개월만에 열린 셈이다.

이날 현판식을 연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제약기업이 신약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개발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하도록 관련지식을 공유하고 제약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일반․전문 교육을 지원하며 성공사례와 정보를 공유하는 등 공익적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평균 10~15년 이상 기초․임상연구 등에 1~2조 원이 소요되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투자돼야 하지만 인공지능을 활용한다면 이런 기간 및 투입 금액을 대폭 단축하고 줄일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어 개최된 인공지능 이용 신약개발 사업사례 발표와 축하행사에서 이동호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장은 먼저 "빅데이터 정보와 인공지능은 수단일뿐 목적이 아니다"고 지적하고 "그래서 센터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플랫폼의 결과물을 어떻게 벨리데이터 할 것인지, 그 결과물을 누구를 통해 쓰여질 것인지, 하는 점에 포커스를 맞춰 운영해 갈 것"이라고 행보를 밝혔다.

이 센터장은 "일본은 산업통상성에서 제약과 식품산업을 유도해서 과연 필요한 것이 뭔지를 파악해서 정부가 지원에 나서 인공지능의 표준모델을 만들어 이를 개발되고 나면 우선적으로 벤처로 옮겨가는 자연스런 현상이 이어졌다"며 "국가 주도형으로 가는 신약개발이 유리한 것으로 보고 우리 센터도 이 쪽 방향으로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이영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박능후 복지부 장관, 이영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이 센터장은 "인공지능 신약개발 지원센터는 빅데이터 제공과 인공지능 플랫폼 검증하고 만들어진 R&D 결과물을 활성화하는 센터로 거듭나야 한다"며 "기존 정부 출연기관이나 대학에서 나오는 원천 기술이나 인력을 활용하고 정부 출연기관의 첨단복합단지를 활용해 플렛폼 벨리데이션이란 중립적인 환경에서 이미 도출된 결과물을 벨리데이션하는 과정과 국내 제약사들의 물질을 함께 연계하게 만드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200개사의 각각의 플랫폼을 소개하고 운영하는 역할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도 "앞서 사례 발표 내용 등을 듣고 '첫 시작단계구나', '참 할일이 참 많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특히 개별 제약사들이 갖고 있는 신약개발을 어떻게 공유할수 있을지, 어떤 인센티브를 조성해서 각 기업이 활발하게 움직여 나갈지에 대해선 궁금증이 인다"면서도 "앞으로 많은 기본 데이터를 모아서 실제 신약개발 까지 가는 과정에서 할 일이 무척 많을 것 같다. 출발은 미약하지만 올바른 방향이라고 보고 과기부 등과 함께 힘을 합쳐 신약개발센터가 제대로된 역할을 해 낼수 있게 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한편 국내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관련 정부 투자현황에 따르면 오는 2021년까지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에 총 277억원과 헬스케어 벡데이터 쇼케이스 구축에 78억원이 각각 투입될 전망이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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