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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 의료팀 약물요법교육 외국比 부족...약료서비스 개선 필요


다학제 팀 서비스 활성화에 적절한 보상체계-전문약사 인력-약료서비스 표준화 동반돼야

우리나라 외과계 중환자실에서 의료팀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약물요법교육이 외국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중환자 약료서비스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병원약사회지 36권 2호에 실린 '중환자 팀 의료 구성원의 니즈 기반 외과계 중환자실 약료서비스의 개선 연구'이란 서울대병원 약제부 최지은 외 7인 저자인 논문에서 나타났다.

중환자 팀 의료 구성원 의사 및 간호사 13인을 이해관계자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시행해 중환자실 약료서비스의 개선을 위해 서비스 디자인의 세가지 컨셉을 설정했다.

첫 컨셉은 ‘약사가 포함된 다학제 팀’이고 서비스의 대상은 ‘중환자’이므로 '환자 중심의 협력적 팀 약료'로 설정했으며 둘째 컨셉은 프로세스 시간의 제약을 최소화한 '연속적이고 장기적인 약료', 마지막 컨셉은 '전문성이 강화된 근거기반 약료'로 설정했다.

논문은 결국 중환자 대상 약료서비스의 개선과 다학제팀 서비스의 지속적 질 개선을 위해 서비스 시행으로 인한 임상적, 경제적, 인문학적으로 성과를 보여주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다학제 팀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보상체계 마련과 중환자 전문약사 인력확보, 약료서비스 표준화에 대한 정책적 개선도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서울대병원 약제부는 먼저 중환자 전문약사가 시행한 약료서비스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17년 4~9월 서울대병원 외과계 중환자실에서 약사가 참여한 회진 및 팀 의료 활동 가운데 의약품 사용 검토 및 중재활동, 복약지도, 의약정보 제공, 중환자 의료진 대상 교육 활동 등의 행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를 美중환자의학회와 미국임상약학회에서 제시하는 약사의 활동과 비교한 결과 약사들의 임상분야 활동은 국외와 우리나라가 큰 차이가 없었으나 교육, 연구 또는 행정분야의 활동에서는 격차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의료팀 대상 약물요법교육 시행이나 중환자실 내약물 관련 프로토콜 마련과 같은 교육이나 연구활동은 외국에 비해 부족했음이 확인됐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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