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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발디정,국내약값 정당 12만6190원-해외직구 정당 6008원 '21배' 차


길리어드사이언스, 인도 7개 제약사에 '소발디-하보니' 제네릭 라이선싱-기술이전

소비자원, 자가사용 인정기준 세분화-의약품 통관 관리‧감독 강화 주문
7일 소비자원 공개 '해외직구 의약품과 국내 전문약'의 가격비교 현황

전문약 중 비급여의약품, 신약의 경우 해외제품이 최고 21배나 더 저렴하다는 이유로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소비자원이 공개한 조사대상 6개 품목 해외직구 의약품과 국내 전문약의 가격비교 현황에 따르면 만성C형간염약 '소포스부비르(소발디정)'은 국내에서는 정당 12만6190원이지만 해외직구 '소포스부비르[마이헵(MyHep)]'은 정당 6008원으로 최대 21배의 가격 차를 보였다.

또 탈모약 '피나스테리드(프로페이사)'은 국내선 정당 2142원이지만 홰외직구 '피나스테리드[(핀페시아(Finpecia)]'은 정당 448원으로 4.8배 차를 기록했다.

또한 불면증 식이보충제 '메라토닌(서카딘)'은 국내에선 정당 1333원이지만 해외직구 '메라토닌[슬립 퍼펙트(Sleep Perfect)]'은 정당 330원으로 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헤르페스약 '아시클로버(조비락스)'는 국내에선 정당 1428원이지만 해외직구 '아시클로버[빌럼(Viierm)]'은 정당 1018원은 1.4배 더 높아 국내 판매와 해외직구간 가격 차를 보였다.

여드름약 '아다팔렌(디페린겔)'도 국내에서는 g당1333원이자만 해외직구 '아다팔렌[(디퍼린 겔(Differin gel)]'은 g당 1062원 1.3배 차, 여드름약 '이소트레티노인(이소티논)'은 정당 667원, 해외직구 이소트레티노인[트레티바(Tretiva)]'은 정당 690원으로 1.03배를 각각 나타냈다.

소비자원은 "만성C형간염 신약 개발社인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비싼 약값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개발도상국 환자를 위해 인도 7개 제약사에 소발디와 하보니 제네릭에 대한 라이선싱과 기술이전을 했다"며 "이러한 이유로 인도 제네릭이 국내 오리지널 약품 소발디보다 훨씬 저렴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전문약 중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받지 못하는 비급여의약품, 신약의 경우 해외제품이 더 저렴하다는 이유로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에 나타난 문제점 개선을 위해 관세청에는 전문약 통관 관련 자가사용 인정기준 세분화 등의 통관 규정 개선, 특송·국제우편 등 의약품 통관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주문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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