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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공정위, 한국콜마 지배구조 면밀하게 검토해야"


국민연금, 한국콜마 지배구조 문제점 수차례 지적

2015년 이후에만 주주총회서 5개 안건 반대 의견 제시
이사의 과도한 겸임-이해관계 충돌-임원 과다보수 등 사유

국민연금은 윤동한 전 회장이 노동자들에게 억지로 친아베 극우 동영상을 보게 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한국콜마에 대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회사 지배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1일 국민연금공단이 민중당 김종훈 의원실에 제출한 '한국콜마 주주권 행사 내역'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국민연금은 2015년 이후 주주총회에서 다섯 개의 안건에 대해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특히 2015년 주주총회에서 감사 선임 안건에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사유는 요시이 요시히로의 감사직 장기 연임 때문이었다.

회사 감사가 장기 연임할 경우 감사 수행 면에서 중립성의 의심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당연한 반대표명이었다.

더욱이 요시이 요시히로는 일본 콜마(NIHON KOLMAR)의 관리본부 이사를 지내기도 했다는 점에서 감사 독립성에 대해서도 의심을 살만 했다.

국민연금은 2016년 주주총회에서도 이사선임 안건에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사유는 이시가미 도시유키의 선임이 이사회의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당시 이시가미 도시유키는 일본 콜마 상무이사였다. 일본 콜마의 상무이사가 한국콜마의 이사를 맡을 경우 한국 콜마의 경영의사결정에 일본 콜마의 이해관계가 반영되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한국콜마 이사회의 독립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한편 국민연금은 최한곤 이사에 대해서는 이사회 참석률 저조를 이유로 이사선임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2018년의 경우 국민연금은 이사선임 안건, 감사선임 안건, 이사보수한도 승인 안건에 대해서도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국민연금은 윤상현, 이시카미토시유키 이사선임 안건에 대해 과도한 겸임, 이해관계로 인한 독립성 취약 우려, 낮은 출석률 등을 이유로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요시이 요시히로의 감사선임안에 대해서는 장기연임을 이유로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그리고 이사보수승인안에 대해서는 경영성과에 대비해 보수가 과다하다는 이유로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한국콜마의 지주회사인 한국콜마홀딩스의 2019년 주주총회 정관변경안건에서 반대의견을 표명했는데, 사유는 정당한 사유 없이 이사선임의 주체를 주주총회에서 이사회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만일 이사선임 주체를 주주총회에서 이사회로 바꾸면 최대주주가 장악한 이사회가 마음에 드는 이사만을 골라서 임명할 수 있게 되는데, 그럴 경우 최대주주가 아닌 주주들(국민연금을 포함한)의 권한은 크게 축소된다.

김 의원은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내용에서 나타난 바를 보면 한국콜마의 경영행태나 지배구조가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그러한 불합리한 경영행태나 지배구조 때문에 이른바 오너리스크가 생겨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정위가 한국콜마의 지배구조에 대해 면밀하게 관찰하고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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