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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의원, “지방 보건교사 비율 낮다”

지방의 보건교사 배치율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은 3일예결위회의서 “서울·경기·부산·대구 등 수도권은 보건교사 배치율이 99% 이상인 반면 전북·강원·전남 등 지방은 60%대로 지역별 격차가 매우 크다”며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과 신속·정확한 대처를 위한 보건교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한 만큼 지방도 보건교사 배치율을 높이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광수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17개 시·도별 보건교사 배치율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99.9%)·부산(99.4%)·대구(99.6%)·경기(100.9%) 등의 수도권 및 대도시는 99% 이상의 보건교사 배치율을 보였다. 반면, 전북(61%)·강원(60.7%)·전남(58.4%) 등 지방은 60% 내외로 현격히 낮은 배치율을 기록해 보건교사 배치에 있어 시도별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육부의 ‘2013년~2018년 학교안전사고 발생 통계’자료를 보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발생한 학교 안전사고는 총 69만 8,069건에 달했고, 2013년 10만 5,088건에서 지난해 12만 3,570건으로 13년 대비 17.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6년간 발생한 학교 안전사고가 69만 8,069건에 달하고 있는 만큼 학교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과 신속·정확한 대처를 위한 보건교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수도권과 지역 간 차별 없는 합리적인 교사배치, 학생 수에 따른 적절한 보건교사 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희정 기자  y72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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