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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피해 환자들,비윤리적 코오롱생명과학 행태에 또 한 번 고통받아  

코오롱생명과학 안일한 '장기추적조사' 엇박자 행보 '식약처는 뒷짐만'
"과연 도대체 누구에게 환자를 맡긴다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

"식약처, 장기추적조사 지시만 해 놓고 한 게 아무것도 없어"
"코오롱, 바뀐 신장 세포 그대로 국내서 계속 팔겠다며 수단.방법 안가려"

엄태섭 변호사, '환자들 고통받고 있다"-"안내문 안전하다는 게 골자'폭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허가취소돼 팔수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어"

▲이날 국회 복지위 식약처 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인보사 사건을 초래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왼쪽)이 엄택섭 범무법인 오킴스 변호사의 환자들 고통을 대변하는 발언을 듣고 있다,

인보사 피해 환자들은 피해 회복은 커녕 뭔지 몰랐던 성분이 위험한 세포임이 밝혔음에도 '괜찮다'는 말만 반복하는 코오롱생명과학의 비윤리적 행태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7일 국회보건복지위 식약처 감사에서 환자 902명을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오킴스 엄태섭 변호사는 '(ppt화면을 보며)환자들이 저 안내문을 받아 봤느냐'는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의 질의에 "환자들은 신뢰가 전혀 없는 코오롱 측의 장기추적조사 안내문을 받아보고 굉장히 의아해 했다"며 포문을 열었다.

환자들은 "이게 무엇이냐 묻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엄 변호사는 "겉봉투는 병원명의였다. 봉투를 뜯어보니 코오롱생명과학 명의의 종이 한 장만이 덩그러니 있었다"며 "내용인 즉슨 식약처에 문의한 결과 안전하다는 것이 주요 골자였다"고 폭로했다.

엄 변호사는 "환자들은 이 내용을 보고 과연 누가 보냈는지도 모른 상황에서 굉장히 분노를 금치 못했다"며 "이를 바라보는 환자들의 코오롱 생명과학과 식약처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져 있다.이 때문에 환자들은 지금도 더 힘들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엄 변호사는 걷지 못해 가정에서 절절매고 있는 경우, 간신히 난간을 부여 잡고 간신히 걸음을 옮기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엄 변호사는 "전세계에서 동물실험용이던 정체 모를 약물을 투여받고 환자들은 매일 두려움속에 살고 있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름표만 바뀌었느니 괜찮다고 한다. 본인들도 몰랐던 세포가 환자들 몸속에 들어가 있는데 임상 과정 중에 문제가 없었으니 괜찮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 "임상이 뽑기도 아니고 본인들이 전혀 몰랐던 세포로 임상을 한 결과 아직까지는 괜찮으니 계속 투여를 해도 괜찮다는 것인지, 도무지 납득이 가질 않는다"면서 "뭔지 몰랐던 성분이 위험한 세포라고 밝혀졌음에도 코오롱생명과학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변명에 불과하다"고 항변했다.

엄 변호사는 "여러 정황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미 허가를 받기 전에 인보사에 안에 다른 세포가 들어가 있었음을 알고 있었다'고 거듭 폭로했다.

그럼에도 "식약처를 속이고 환자를 속이고 심지어는 병원과 의사까지 속게 만들었다"며 환자들을 대상으로 생체 실험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김승희 의원이 공개한 환자들에게 발송된 코오롱생명과학 안내문 PPT자료.

엄 변호사는 "괜찮다고 얘기 할 것 같으면 거동 불편한 환자들 불러다가 환자 간담회 등도 열지 말기를 바란다"며 "코오롱 측은 부디 이성을 찾고 현재 임상을 진행하려는 노력 1/10만큼이라도 환자의 피해회복에 노력해 줄것"을 주문했다.

또 "식약처도 마찬가지다. 코오롱 측이 이름표만 바뀌었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만 하고 있다.장기추적조사 지시만 해 놓고 지금까지 내놓은게 아무것도 없다"며 식약처는 환자들이 고통이 발생되기전에 미연에 방지할 의무가 있는 기관이기에 허가를 위한 검증이 아닌 안전을 위한 검증을 강력 촉구했다.

엄 변호사는 "지금도 코오롱생명과학은 바뀐 신장 세포 그대로 하루빨리 국내서 계속 팔겠다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며 "어떻게든 미국에서 임상을 재개하기 위한 온 힘을 쏟고 있다. 신장세포를 처음부터 임상을 재설계해도 모자랄 판에 그런 발상을 하는지 말문이 막힌다"고 맹폭을 가했다.

"성분 바뀐 약을 계속 팔겠다는 회사에게 바뀐 성분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맡긴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엄 변호사는 "세포가 바꼈다는 것을 알고 임상과 허가를 거쳐 시판에 이르렀을뿐 아니라 바뀐 상태 그대로 계속 팔겠다는 코오롱생명과학의 비윤리적 기업 신뢰는 바닥에 떨어졌다"면서 "과연 대체 누구에게 환자를 맡긴다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신뢰할수 있는 제 3기관에서 환자 전수 조사가 진행되길 바랐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바뀐 세포로 임상 진행 여부에 대해 "저희는 한국에서 허가가 취소됐다. 제조 판매할수도 없다"며 "다만 앞서 지적은 소송을 제기하고 있으니 그런 의도를 갖고 있지 않느냐는 언급일지 모르지만 그럴 생각은 전혀 없으며 할수도 없다"고 해명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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