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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작년 매출 1천 억 적자 '올 흑자로 전환'


현재 안과질환약 'B11(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희귀질환약 'SB12(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개발중

▲이날 간담회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이 올해 메출 실적 예측치와 행후 행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12일 "창립 8년만에 올 매출 규모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사장은 이날 삼성동 코엑스서 가진 연말 기자간담회에서 "자사가 유럽에서 판매하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의 올해 3분기 누적 시장 매출만 해도 65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판매 실적이 상승하고 있어 창립 8년만에 첫 흑자가 확실시된다"며 올 매출은 바이오젠과 머크(MSD)의 글로벌 실적을 포함해 1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난해 매출은 3500억원이었으며 1천 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는 "그간 적자를 알고 있으면서 자금력 압박에도 불구, 여러 제품을 개발해 왔고 특히 직원들의 열정이 이에 부합했기 때문"이라며 "이들 요인이 합쳐서 이뤄낸 것"이라고 흑자 매출의 배경을 밝히며 몸을 낮췄다.

그러면서 내년에 오픈이노베이션에 자금력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사장은 "현재 판매중인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항암제외에 안과 희귀질환지료제도 개발하고 있으며 근골격질환지료제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향후 행보를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SB11(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등과 안과질환치료제외 희귀질환치료제 SB12(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를 개발중에 있다.

특히 안과질환치료제의 경우 최근 미국바이오젠사와 미국, 유럽 등 주요국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영업 파트너십을 맺는 등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사업전망과 관련 "현재 유럽에서 판매 허가심사를 진행중인 SB8(아비스틴 바이오시밀러)외 SB11의 판매 허가 신청도 준비할 예정"이라며 "각국에서 허가받은 제품의 출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시장 확대와 관련 "지금까지의 유럽과 미국 시장에 집중했다면 향후 중국, 브라질 등 이머징 마켓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계획도 면밀히 검토해서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자사는 지난 7월 유럽 식품의약국(EMA)에 SB8의 판매 허가를 신청했다"며 "현재 SB11의 임상 3상 막바지 단계를 진행중에 있다.올 들어 세계 2위 중국 시장에서 3S바이오 등과 관련 계약을 맺고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 '브렌시스'(엔브렐 바이오시밀러)를 10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맺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4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개발해 유럽, 미국, 한국 등에서 판매중에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임랄디'(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베네팔리는 지난 2016년 출시 이후누적 매출이 약 1조5000억 원에 이르며 현재 EU 주요 5개국에서 오리지널 제품의 시장점유율을 앞서고 있다.

임랄디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바이오의약품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이며 지난해 10월 암젠, 산도스, 마일란 등 경쟁사들의 제품과 함께 유럽 시장에 출시됐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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