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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시각장애우 위한 복약지도 ‘보이스아이 코드’ PIT3000에 내건다  

12월부터 문자인식이 어려움을 겪은 분들에게 복약지도 정보제공 용이해져
조제약 봉투에 보이스아이 코드 출력 시작-테스트 기간 거쳐 관련 애플리케이션 보급

▲약봉투에 인쇄된 보이스아이 코드 예시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12월부터 약봉투에 ‘보이스아이 코드’를 출력하고 관련 앱을 보급하는 등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복약서비스에 돌입한다.

이어 약국경영프로그램인 PIT3000을 사용하는 전국 1만여 약국에서 우선 시행한다.

이로써 복약지도 내용에 대해 어려움을 느꼈던 시각장애우는 물론 다문화가정과 저시력 어르신에게 보다 쉽게 복약지도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이스아이 코드’는 바코드를 스캔해 음성으로 전화시키는 기술이다.

약사회는 약 정보 인쇄물 음성출력에 있어 표준화와 호환성, 범용성을 중심으로 판단해 국가표준 및 기술표준을 적용한 ‘인쇄물 음성출력 관련 KS 표준 및 TTA 표준’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이미 정부부처 공공기관에 도입되어 있으며, 연간 약 10억 건 이상 발행되는 문서 및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김대업 약사회장은 이번 보이스아이 코드 도입에 대해 “약봉투에 보이스아이 코드를 출력하는 것은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의 차별금지 정신을 약사회가 선도적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취약계층에 대한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등에 더하여 자살예방·아동학대 예방·장애우 주치약사 활동 등 사회안전망의 지역 거점으로서 약국의 역할을 넓혀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보이스아이 코드에 일반 2D 기능을 추가해 일반 국민들도 인쇄문서를 통한 의약품 정보나 복약지도 정도의 취득에서 한발 더 나아가 디지털 전자문서로 정보를 취득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반도 함께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약사회의 노력에 대해 홍순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은 "이번 사업은 전국 시각장애우들에게 복약지도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각장애인의 약물정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약의 오용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준 대한약사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약사회는 12월부터 조제약 봉투에 보이스아이 코드 출력을 시작으로 테스트 기간을 거쳐 관련 애플리케이션 보급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경영프로그램인 PIT3000을 사용하는 전국 1만여 약국에서 우선 시행하고, 점차 다른 약국경영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약국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인선 기자  eipo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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