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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용 "첩약의 건강보험 급여화-의료기기 사용 추진에 올인"


국민의 의료선택권-의료비 지출 절감 위해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1일 정부당국과 첩약의 건강보험 급여화 방안들을 논의하고 있다며 최종안을 도출하기 위해 올인 할 뜻을 비쳤다.

▲최혁용 회장

최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진행했던 연구를 통해 지불방식, 대상질환 등에 대한 방안이 제시됨으로써 첩약의 건강보험 적용이란 현실화를 눈 앞에 두고 있다"며 이같이 피력했다.

그리고 "2019년에는 일제강점기의 영향으로 인해 역할 영역이 제한되고 있는 한의사의 모습을 탈피하고 통합의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확대 선언’과 ‘전문약 사용확대 선언’을 다시 한번 대내외에 공표했다"며 "의료법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현실을 타파하고자 ‘엑스레이’와 ‘혈액검사’ 사용을 천명했다. 추나요법의 급여화는 물론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효율적인 운영과 국민의 의료선택권과 의료비 지출 절감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의사가 질병 예방, 응급처치 및 치료를 위해 전문약을 활용하는 것은 적법하다는 검찰의 결정도 있었다. 의료인인 한의사가 필요에 따라 전문약을 사용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의료행위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법률적으로 미비한 부분이 남아 있다"며 "협회는 검찰청의 실제 불기소처분을 토대로 한의사의 전문약 사용을 금지하는 어떠한 법적 근거도 없음을 기자회견을 통해 명명백백히 밝혔고 이 문제의 완전한 마무리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또한 "2만 5천 한의사가 국민 여러분의 곁에서 1차의료 통합의사의 역할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기 위해서는 의료기기, 전문약 사용과 함께 공공의료 참여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협회는 커뮤니티케어, 지역사회 건강증진 사업, 만성질환 관리제도, 방문진료, 장애인주치의 제도 진입에 대해 보건복지부 및 관련 기관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 중 있으며 참여를 위한 한의모델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더욱 한의약을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추나요법의 보험 급여화에 맞춰 ‘츄니’ 이모티콘을 개발해 국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진행했고 최근에는 새해를 맞아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츄니’ 연하장을 제작해 배포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자년 새해에도 협회는 한의약이 가지고 있는 시대적․사회적 소명을 이뤄내기 위해 역량을 강화하고 전진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한의사가 어떠한 불편함이나 제약 없이 국민들의 건강을 돌보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조성하고 세계의학의 패러다임인 통합의학의 중심에 한의학이 우뚝 서고 세계의학을 선도하는 의학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회무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통합의학, 통합의사의 길을 열고, 국민의 진료선택권 보장과 진료편의성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하는 의료기기의 사용을 이뤄낼 것이며, 첩약 건강보험급여의 혜택을 누리실 수 있게 전력 질주 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한의사가 여러분 곁에서 마음껏 진료할 수 있도록 부당한 제약을 철폐하는 그 날까지 국민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응원을 주문했다.

이인선 기자  eipo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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