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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함께 가는 것 참 어렵다" 원희목, '레드 에코시스템' 비판

"정부·바이오헬스산업계간 유기적 파트너화 한 '블루 에코시스템' 절심"
정부가 그린 그림하에 민간이 쫓아 와 성공한 사례 찾아 볼수 없어
'2020 KDRA 혁신 제약.바이오헬스산업' 신년교례회서 축사

▲이날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서 열린 '2020 KDRA 혁신 제약.바이오헬스산업' 신년교례회.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15일 글로벌 바이오신약 시장 진출의 벽 '레드 에코시스템'을 비판하고 나섰다.

앞으로는 정부.바이오헬스산업계간 유기적으로 파트너화한 '블루 에코시스템'을 갖춰 나가자는 절심함의 발로다.

원 회장은 이날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서 열린 '2020 KDRA 혁신 제약.바이오헬스산업' 신년교례회에서 축사를 통해 "실질적으로 각 기관, 정부 부처간, 지자체간, 각 협회간, 각 기업간, 각 의료기관간 연계된 에코 시스템이 왜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을까 지금도 고민"이라며 이같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늘 혁신성장 전략계획 관계 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왔다"면서 "결국 함께 가는 것인데 이게 참 어렵다"고 토로했다.

원 회장은 "정부에서도 언급한 것이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에코시스템이 성공하는 것이지, 정부가 그린 그림하에 민간이 쫓아 와 성공한 사례가 세계적으로 찾아 볼수 없었다'는 게 골자였다"고 공개하고 "美보스톤이란 허허벌판에 바이오에코시스템이 성공을 거뒀고 실제 성공 사례가 나오면서 그곳으로 부터 자연발생적으로 생태계가 조성됐다"고 외국 사례도 들었다.

"생태계란 미생물서 거대한 코끼리까지 전부 함께 어울러지면서 살아 숨쉬는 자연스런 환경을 말하는데, 우리는 이게 왜 잘 되지 않을까 고민해 봤다"는 그는 "미국과 유럽을 다녀 온 후 그곳의 시스템은 너무 자연스럽고 편안하면서 사안이 발생했을때 학계, 의료계, 산업계, 바이오벤처, 바이오케피탈을 포함한 모든 층이 파트너화해 유기적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모습을 발견해 냈다"며 "우리도 그런 '블루 에코시스템'을 갖추지 못할까. 의문을 갖었었다"고 했다.

이 때문에 현재 바이오제약 분야서 엄청한 투자를 하고 있음에도 연구가 연구로써 끝나지 않는 경우가 전체 R&D 투자의 몇 프로나 될 것인지 의문이 간다며 이를 우리가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할때라고 주문했다.

이는 연구단계에서부터 협력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프로세스를 함께 한다면 훨씬 더 성공적인 아웃 풋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란다.

그래서 "내 몫 네 몫 탓할께 아닌 함께 가는, 이젠 '나'라는 주어를 '우리'라는 바꿔가야 한다"며 "생태계 조성에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용어를 많이 인용하는데, 그럼에도 힘든 여정이다. 그래서 정부든 지자체든 기관이든 '산.학.연.병'이 함께가는 모습에 뭔가 모멘텀이 필요하다. 2020년 화두며 그게 가능하다면 기대도 크다"고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서로 시너지를 내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모든 인력과 자원, 능력, 정부의 선언적인 지원 등이 모여지고 있는데도 이것이 얽혀 있는 느낌을 갖고 있다"면서도 "그런 큰 벽을 깨고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펼쳐나가는 한 해 됐으면 한다"고 덕담도 잊지 않았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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